크로싱1 크로싱(2008) - 한국판 '더 로드'의 감동 이 세상에 인간으로 태어나서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이 세상은 무엇이고 나는 무엇인가? 수많은 사람들이 존재했다 사라졌고 나 또한 언젠가는 그렇게 될 것이다. 언젠가는 내가 어렸을 때부터 봐왔던 분들과 영원히 헤어질 것이고 나 또한 누군가의 어렸을 때부터 봐왔던 사람 중 한 명이고 그들과 영원히 헤어질 것이다. 이 세상에 인간으로 태어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고 이 세상을 떠난다는 것 또한 무엇을 의미할까? 영화 초반에 어린 주인공 준이(신명철 분)는 이렇게 말한다. "그래도 난 죽은 다음에 딴 세상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영화가 전체적으로 담고 있는 정서를 은유적으로 잘 표현한 것 같다. 어떤 면에서 영화 '파이란' 같이 어두운 밤에 세상 끝의 절벽을 걸어가는 사람의 이야기다. 또.. 2010. 5. 8. 23:4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