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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글(Movie)

싱 스트리트 (Sing Street, 2016) | OST, Lyrics

by 김곧글 Kim Godgul 2016. 7. 17. 00:40


  

  

  

라디오와 카세트테이프로 팝송을 듣던 옛날이 아련하게 생각난다. 그렇다고 이 영화의 주인공처럼 살았던 것은 결코 아니다. 비슷한 학창시절을 보냈던 것도 아니다. 다시 십대후반으로 되돌아가 리플레이할 수 있다면 선택하고 싶은 세 가지 삶이 있는데, 첫 번째는 그림 또는 만화를 열심히 그리는 것이고, 두 번째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열심히 학습해서 20대 중후반에 세상을 주름잡는 어떤 프로그램을 만들어 팔아서 경제적으로 여유로워지는 것이고, 세 번째는 이 영화의 주인공과 비슷하게 살아보는 것이다. 그래서 이 영화를 보면서 개인적으로 남다른 감명을 받았다. 사운드트랙도 필자의 취향에 잘 맞는다. 존 카니 감독의 이전 영화가 그렇듯이 이 영화가 기교나 세련미나 영화적 완성도보다는 필자 같은 평범한 관객의 마음을 어떻게 그렇게 매료시키고 감명을 줄 수 있는지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원스(Once)’, ‘비긴 어게인(Begine Again)’보다는 다소 덜 흥행한 것 같다. 그 이유는 이 영화에서는 여성 관객이 감정이입해서 공감할 내용이 앞의 두 영화보다 떨어지는 편이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만만치 않게 감동을 받았다. 음악도 좋았고 해서 감상글을 색다르게 적어봤다. 아무튼, 존 카니 감독의 다음 작품도 많이 기대된다.

......



때는 1985년 아일랜드 더블린, 희망을 찾아서 수많은 젊은이들은 바다를 건너 영국 런던으로 향한다. 더블린에 사는 주인공 코너(퍼디어 월시 필로 분)은 부모의 재정상태가 어려워지자 학비를 절감할 수 있는 ‘크리스찬 브라더스’라는 학교로 전학가게 된다. 카톨릭 기반의 보수적이고 엄격한 분위기의 학교이다.


(참고: 아래 노래는 영화에 나오는 순서와 거의 같지만 100%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I can tell, seen before
    I know the way, I know the law
    I can’t believe, can’t obey
    Can’t agree with all the things
    I hear you say
    Oh no, ask me why, I can’t
    Go on with all the filthy vile lies
    Stay clean, stay clean
    Stay clean, stay clean
    ......
    (Stay Clean - Motorhead) | Youtube 감상

그날 저녁 7시, 코너네 가족은 거실에 모여 TV를 보는데 팝 뮤지션 ‘듀란 듀란’의 ‘리오’ 뮤직비디오가 나오고 형 브랜든은 듀란 듀란 멤버들의 음악성과 뮤직비디오라는 새로운 예술적인 매체물에 대한 유창한 지식을 풀어놓는다. 그것을 듣고 있던 코너는 마음속으로 무언가 꿈틀거리는 것을 느낀다.

    Moving on the floor now. Babe, you’re a bird of paradise.
    Cherry ice cream smiles. I suppose it’s very nice.
    With a step to your left and flick to the right,
    you catch that mirror way out west.
    You know you’re something special and you look like you’re the best.

    Her name is Rio and she dances on the sand
    just like that river twisting through a dusty land.
    And when she shines she really shows you all she can
    Oh Rio, Rio dances across the Rio Grande
    ......
    (Rio - Duran Duran)
| Youtube 감상

학교에서 코너는 검은색 신발을 신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장에게 굴욕적인 벌칙을 받고 학생들에게 창피를 당한다. 게다가 불량학생에게 이유 없는 폭행을 당하기도 한다. 그러나 코너는 평소와 다름없이 덤덤하게 지낸다.

    Breakin’ rocks in the hot sun
    I fought the law and the law won
    I fought the law and the law won
    I needed money ‘cause I had none
    I fought the law and the law won
    I fought the law and the law won

    I left my baby and it feels so bad
    Guess my race is run
    She’s the best girl that I ever had
    I fought the law and the law won
    I fought the law and
    ......
    (I fought the law - The Clash)
| Youtube 감상

코너는 ‘다렌 멀비’라는 친구를 사귀게 되고 이런저런 학교 관련 정보를 듣는다. 그때, 학교 정문 건너편 주택가 계단에 서 있는 아리따운 여자를 발견한다. 코너는 본능적으로 그녀에게 다가가 통성명을 한다. ‘라피나‘라는 이름의 그녀가 모델 지망생이라는 것을 알게 된 코너는 자신이 속한 밴드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달라고 요청한다. 그녀는 더블린에서는 제대로 된 모델 일거리가 없기 때문에 런던으로 가기 전에 포트폴리오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수락한다. 그날부터 코너는 친구 ’다렌 멀비’와 같이 밴드를 결성하기 시작한다.

    Talking away
    I don’t know what I’m to say
    I’ll say it anyway
    Today’s another day to find you
    shying away
    I’ll be coming for your love, OK?

    Take on me (take on me),
    Take me on (take on me)
    I’ll be gone
    In a day or two
    ......
    (Take On Me - A-Ha)
| Youtube 감상

그럭저럭 수월하게 코너의 밴드는 결성되고 밴드명은 ‘싱 스트리트(Sing Street)’라고 짓는다. 코너는 브랜든 형의 조언을 받아들여 기존 밴드 노래를 커버하지 않고 가사를 직접 써서 기타리스트 ‘에이몬’과 함께 리듬과 멜로디를 입혀서 노래를 만든다. 이렇게 만들어낸 최초의 노래가 ‘수수께끼 모델(The Riddle of the Model)’이다. 싱 스트리트 밴드는 주말에 동네 골목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고 모델 라피나는 출연할 뿐만 아니라 준비가 제대로 안 된 멤버들의 메이크업까지 손수 챙겨준다.

    Standing on the corner
    Like an angel in disguise
    And as I look a little closer
    She’s got dangerous eyes
    She tells me she’s a model
    I’m a model
    of international reputation

    She’s lighting in a bottle
    But there’s a stipulation
    She’s so indecipherable
    She holds the key to the missing code
    Just the thought of her touch
    My mind explodes
    So desirable
    Time never will unfold
    Oh, Oh, Oh
    The riddle of the model
    ......
    (The Riddle of The Model - Sing Street)
| Youtube 감상

뮤직비디오 촬영은 성공적으로 마쳤다. 코너는 라피나를 집까지 태워준다. 사이클에 태워서 천천히. 그런데 집앞으로 라피나의 남자친구가 픽업하러 온다. 오픈카를 몰고 여유롭게. 그는 생기 넘치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청년이었다.

    Paperlate paperlate
    Paperlate paperlate
    Paperlate, oh I’m sorry but there is no one on the line
    Paperlate, oh I’m sorry but rest easy no news is good news

    Ooh it’s too easy to live like clockwork
    Tick tock watching the world go by
    Any change would take too long
    So dry your eyes

    Ooh it’s too easy to live in a cold sweat
    Just sitting dripping in pools below
    You can wipe your face
    Kill the pain
    But the fever won’t go, no no
    ......
    (Paperlate - Genesis)
| Youtube 감상

싱 스트리트 밴드의 첫 번째 뮤직비디오를 감상한 브랜든 형은 코너에게 현실적으로 냉철하게 조언해준다. 세계적인 모델이 될 성 싶은 라피나와 계속 뮤직비디오를 찍어야 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기껏 동네 찌끄레기 밴드로 굴러다닐 뿐이라고.

코너는 눈치가 빠른 형으로부터 엄마가 회사 사장과 바람나서 사장차로 귀가하는 것 같다는 얘기를 듣는데... 형이 추천해준 LP를 챙겨서 기타리스트 ‘에이몬’ 집으로 찾아가 신곡을 만들며 심란한 마음을 떨쳐버린다. 이때 만든 노래가 ‘업(Up)’이다. 영화는 이 장면을 감성적으로 뭉클하게 표현했다. 아마도 이 노래가 어떤 관객에게는 이 영화의 백미로 느껴질 수도 있다.

    It’s 2:00 o’clock on the edge of the morning
    She’s running magical circles around my head
    I hitch a ride on a dream she’s driving
    She turns to kiss me. I crash back into bed

    Across the street on a grayed out Monday
    I see the girl with the eyes I can’t breathe
    And suddenly it’s a perfect Sunday
    And everything is more real than life
    I think I’m back in the dream
    I think I’m back on the ceiling
    It’s such a beautiful feeling

    Going up
    She lights me up
    She breaks me up
    She lifts me up

    You find a mystery bound in perfection
    You’ve got to read, but you don’t wanna reach the end
    'Cause what if everything’s beautiful fiction
    And this reality’s just pretend?
    And then I’m back in the dream
    Looking up at the ceiling
    It’s such a beautiful feeling

    Going up
    She lights me up
    She breaks me up
    She lifts me up

    Up to the stars she shows me
    Dame street, George’s street
    Miles below me
    Up where the world won’t let us down
    Na, na, na, na

    Going up
    She lights me up
    She breaks me up
    She lifts me up
    ......
    (Up - Sing Street (original song by The Score))
| Youtube 감상

코너는 머리에 염색을 하고 얼굴에는 메이크업을 하고 등교한다. 어떤 학생이 데이비드 보위라고 놀리기도 한다. 미술 시간에 코너가 그린 밴드 멤버의 그림은 미술교사한테 칭찬을 받는다.

코너는 교장한테 호출되어 가봤더니, 화장을 지우라는 강압적인 지시를 받는다. 그러나 논리적으로 반대 의견을 내세우고 교장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다. 교장의 감정은 폭발하고 코너를 화장실로 데려가 강압적으로 마치 물고문을 하듯이 얼굴을 닦아버린다. 코너는 화장실 바닥에 팽개쳐진 채로 침울해진다.

누군가 수업을 마치고 정문을 나서는 코너를 기다리고 있었다. 라피나였다. 코너는 그녀를 보자 우울했던 감정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둘은 공원을 산책하며 대화를 나눈다. 그녀는 그에게 노래를 반드시 행복에 관한 것만 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조언해준다. 그녀는 남자친구와 같이 런던으로 곧 떠날 거라고 말한다. 브랜든 형은 라피나에게 감성적으로 문학적으로 푹 빠져있는 코너에게 LP를 선택해서 던져준다. ‘The Cure’ 의 ‘The Head on the Door’ 앨범이다.

    Yesterday I got so old
    I felt like I could die
    Yesterday I got so old
    It made me want to cry
    Go on, go on
    Just walk away
    Go on, go on
    Your choice is made
    Go on, go on
    And disapear
    Go on, go on
    Away from here

    And I know I was wrong
    When I said it was true
    That it couldn’t be me and be her
    In between without you without you
    ......
    (In between days - The Cure)
| Youtube 감상

싱 스트리트 밴드와 라피나는 전철을 한참 타고 부둣가에 도착한다. 맑은 날에는 바다 건너 영국땅도 볼 수 있는 곳이다. 뮤직비디오 촬영은 시작되고, 라피나는 몸을 사리지 않고 연기한다. 굳이 그럴 필요까지 없는데 인상적인 장면을 위해 수영도 못 하면서 바닷물에 몸을 내던진다. 누가 주인공 아니랄까봐, 코너는 바다로 뛰어들어 그녀를 구한다. 코너의 마음은 그녀의 마음속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간다. 코너는 브랜든 형에게 들은 인상적인 말을 라피나에게 말하면서 그녀가 영국 런던으로 가는 것을 지지한다. “모든 예술가는 아일랜드를 떠나야 한다. 남아있는 예술가는 우울해져서 알콜중독자로 살아가야할 뿐이다.”

    Fake deals in the supermarket
    TVs selling what you can’t get
    She laughs, “nowhere is as pretty as this.”
    Gray cars crawlin’ in the slow lane
    Lost stars waiting for the DART train
    She smiles, turns and blows the city a kiss

    Under the waves I feel her
    Pull my body down...
    Under the waves
    She takes me...
    I can be miles away
    She calls to me
    This girl is a beautiful sea
    The girl is a beautiful sea
    ......
    (Beautiful Sea - Sing Street)
| Youtube 감상

코너의 엄마는 스페인으로 여행을 간절히 가고 싶었지만 아버지는 실행해주지 못 했다. 엄마의 외도에는 그것과 어느 정도 관련이 있을까? 코너의 마음속에서는 라피나와 함께 영국 런던으로 떠나는 생각이 자라기 시작한다.

코너는 중간고사 따위는 잊고 첫 번째 라이브 공연을 교내 학기말 디스코 파티에서 하는 것은 어떠냐고 의견을 묻는다. 싱 스트리트 밴드 멤버들은 별탈 없이 동의한다. 코너는 공부를 재끼고 새로운 노래를 추가로 만드는 일에 골몰한다.

    Who the hell are you?
    To tell me what to do
    You wear a dress
    And tell me not to wear brown shoes
    Do you think you...
    ......
    (Brown Shoes - Sing Street)
| Youtube 감상

한편, 코너 부모의 부부싸움은 엄마의 외도로 나날이 심각해져간다. 코너와 형과 누나는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춤을 추며 암담한 현실을 잊으려 한다. 공부만 하던 누나도 처음으로 담배를 뻐끔거린다.

    She’ll only come out at nights
    The lean and hungry type
    Nothing is new
    I’ve seen her here before
    Watching and waiting
    Ooh, she’s sittin’ with you
    But her eyes are on the door

    So many have paid to see
    What you think
    You’re gettin’ for free
    The woman is wild
    A she-cat tamed
    By the purr of a Jaguar
    Money’s the matter
    If you’re in it for love
    You ain’t gonna get too far

    (Oh-oh, here she comes)
    Watch out boy
    She’ll chew you up
    (Oh-oh, here she comes)
    She’s a maneater
    (Oh-oh, here she comes)
    Watch out boy
    She’ll chew you up
    (Oh-oh, here she comes)
    She’s a maneater
    ......
    (Maneater - Daryl & John Oates)
| Youtube 감상

싱 스트리트 멤버들은 중간고사 날에 시험지를 받아들고 공통된 반응을 보인다. 종이에 써져 있는 문장들이 알파벳으로 써져있긴 한데 도대체 무슨 말인지 알아먹을 수 있어야지. 코너는 답안지에 첫 번째 콘서트를 위한 컨셉 스케치를 그리며 시간을 때운다.


코너는 할아버지가 남긴 작은 보트에 라피나를 태우고 작은 무인도 섬으로 피크닉을 간다. 간식을 먹고 두 사람은 키스한다. 첫 번째 키스는 라피나가 바닷물에 뛰어든 날에 얼떨결에 스쳐지나가듯 했었고, 이번에는 정식으로 제대로 된 키스였다.

저녁에 코너 부모는 자녀들에게 이혼을 발표한다. 엄마가 회사사장과 같이 살 것이기 때문에 살고 있는 집을 팔고 저렴한 아파트로 이사할 거라고 알려준다. 코너의 마음은 더욱 심란해진다.

다음 날, 학교 강당에서 싱 스트리트 밴느 뮤직비디오를 찍는다. 마치 영화 ‘백 투 더 퓨처’에 나오는 미국 고등학교 무도회 같은 느낌이 메인 컨셉이다. 그러나 라피나는 끝내 나타나지 않는다. 영화로 표현한 뮤직비디오는 마치 코너가 머릿속으로 상상한 희망을 형상화시켜놓은 것 같다. 엄격한 교장이 덤블링을 하고 춤추고, 부모님이 함께 행복하게 춤추고, 형 브랜든이 근사한 모터사이클을 몰고와서 멋있게 활약하고, 수많은 관객들이 뮤지컬처럼 춤춘다.

    You just can’t stand the way
    That I walked out from the wreckage
    Can’t understand the way that I turned myself around
    I tried to terminate this war (with you)
    But you won’t let it go
    You keep coming back for more

    Freedom, I’m takin’ it back
    I’m outta here, no turnin’ back
    In a baby blue Cadillac
    Just when I was stallin’
    I heard an angel callin’

    This is your life
    You can go anywhere
    You gotta grab the wheel and own it
    And drive it like you stole it
    Roll it, this is your life

    You can be anything
    You gotta learn to rock and roll it
    You gotta put the pedal down
    And drive it like you stole it
    And drive it like you stole it

    We get stuck in the dirt
    And we can’t see where we’re goin’
    We face all kinds of hurt
    And the friction slows us down
    But I won’t waiting here
    For the world to win me gold
    I’ll leave your dust behind me
    Stranded in the road

    Freedom, I’m takin’ it back
    Attitude, I’m givin’ it back
    ......
    (Drive It Like You Stole It - Sing Street (original song by Hudson Thames))

| Youtube 감상


코너는 라피나 집에 찾아갔는데 친구가 나와서 그녀는 남자친구와 영국 런던으로 떠났다고 알려준다. 라피나의 친구는 코너가 그녀를 런던으로 데려간다에 내기를 걸었다가 돈을 잃었다고 푸념한다. 코너는 자신이 그녀를 런던으로 데려가지 못한 것을 아쉬워한다.

부동산 중개업자가 찾아와서 코너네 집을 판매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한다. 코너는 심란한 마음에 라피나와 추억의 흔적이 있는 장소를 걸어본다. 그리고 그녀의 집앞에도 가게 되는데... 라피나가 집으로 들어가는 것을 발견한다. 그녀는 다소 산뜻하게 다른 스타일을 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코너의 부름에 그녀는 자신이 라피나가 아니고 동생이라고 했다. 그러나 코너를 속일 수는 없었다.

라피나는 남자친구와 런던으로 갔었지만, 그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 했고 그녀의 얼굴을 때리고 숙소를 떠나버렸다. 그녀는 다시 더블린의 집으로 되돌아올 수밖에 없었다고 코너에게 털어놓는다. 더불어 그녀 자신은 맥도널드 가게에서 일하고 15살 학생과 지내는 신세한탄을 한다. 코너는 마음이 상하고, 집에 돌아와 가사를 쓰고 에이몬을 만나 노래를 만든다. 에이몬은 코너가 라피나를 데리고 런던으로 가버려도 괜찮으며, 런던에서 레코드 계약하고 싱 스트리트 밴드를 이 촌구석에서 끄집어내주면 좋겠다고 의견을 말하며 코너에게 용기를 준다.

마침내 학교 강당에서 싱 스트리트 밴드의 첫 번째 공연이 열린다.

    Sometimes I pull myself apart
    I shift my shape the way I change my colors
    Guess I’m a human work of art
    A never-ending video-o-o
    Truth gets distorted by the facts
    Peace is in danger and the trust gets broken
    Love always comes under attack
    But at the end of all of this

    Oh, oh, oh
    All the complicated boys
    Boys know that the girls are so complicated
    Try to open up your mind
    Let’s go. Can you feel your heart liberated
    by the complicated boys, boys, boys, boys?
    And the complicated girls, girls, girls, girls

    We’re all just diamonds in the rough
    I’m still a stranger in the bathroom mirror
    Stare at me long and hard enough
    You might see someone that you love

   
Oh, oh, oh
    All the complicated boys, boys know
    That the girls are so complicated
    Try to open up your mind
    Let’s go. Can you feel your heart liberated
    by the complicated boys, boys, boys, boys?
    And the complicated girls, girls, girls, girls

    Oh, it's complicated

    (Girls - Sing Street)
| Youtube 감상


    ......
    (Beautiful Sea - Sing Street) (위에 있음)
| Youtube 감상
    ......


    When you were starin’ at your bedroom wall
    With only ghosts besides you
    Somewhere out where the wind was calling
    I was on my way to find you
    I was on my way to find you

    When you were racin’ like a cannonball
    In roller skates and sky blue
    Or in the backseat watching the slow rain fallin’
    I was on my way to find you

    I gotta find out who I’m meant to be
    I don’t believe in destiny
    But with every word you swear to me
    All my beliefs start caving in
    And I feel something’s
    About to change

    So bring the lightning
    Bring the fire, bring the fall
    I know I’ll get my heart through
    Got miles to go
    But from the day I started crawlin’
    I was on my way to find you
    I was on my way to find you
    On my way
    Everyday
    I was on my way to find you

    (To Find You - Sing Street)
| Youtube 감상

코너는 마지막 노래를 부른다. 오늘 공연의 마지막 곡이기도 하지만 ‘크리스찬 브라더스‘ 학교에서도 마지막 노래가 될 것이다. 학교 복사기로 복사해서 수많은 가면을 만들어서 관객들에게 나눠줬는데 그 가면은 교장의 얼굴이었기 때문이다. 노래 ’Brwon Shoes’는 교장이 자신에게 폭력을 행사한 사건에 대한 복수이기도 하다. 교장은 화난 얼굴로 공연장을 나가고 모두 흥겹게 춤출 때, 라피나가 들어온다. 코너는 기뻐하며 더욱 힘차게 노래 부른다.

    ......
    (Brown Shoes - Sing Street) (위에 있음)
| Youtube 감상
    ......

공연이 끝나기가 무섭게 코너는 아무런 망설임 없이 라피나의 손을 잡고 학교를 떠난다. 그리고 달린다. 브랜든 형의 도움으로 부둣가에 도착해서 할아버지가 남겨둔 모터보트를 타고 파도가 높이 출렁거리는 바다로 나간다. 항해할 목적지는 영국 땅이다. 폭풍이 몰려올 것 같은 날씨지만 전혀 개의치 않는다. 런던에 도착하면 얼마 동안은 이런 암울한 날씨 같은 생활이 지속될 것이다. 그러나 계속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곧 쾌청한 날씨를 맞이할 것이다. 두 사람은 그렇게 자신과 서로를 위로할 것이다. 한편, 부둣가에서 아버지 차를 몰고 집으로 되돌아가는 브랜든 형은 동생의 과감한 모험에 쾌재를 부르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굵은 비바람과 성난 파도에 당장이라도 뒤집힐 것 같은 모터보트를 타고 있지만 코너와 라피나는 행복한 표정으로 희망을 품고 영국 땅으로 항해해 나간다.

    So here we are
    We’re got another chance for life
    It’s what you want
    I can see it in your eyes
    You see so clear
    It’s coming into light
    Go on, be wrong
    'Cause tomorrow you’ll be right

    Don’t sit around and talk it over
    You’re running out of time
    Just face ahead
    No going back now

    You’re gone so far
    Now see you couldn’t all the ties
    Your eyes, go on
    Keep running for your life
    Make up your mind
    No going back now
    See it all come falling down
    You try so hard to figure out
    Just what it’s all about

    You’ll find it on, and on, and on
    For what you know it’s true
    And I say go on and on and on
    Do all what you can do

    We’re never gonna go
    If we don’t go now
    You’re never gonna know
    If you don’t find out
    You’re never going back
    Never turning around
    You’re never gonna go
    If you don’t go now
    ......
    (Go now - Adam Levine)
| Youtube 감상


2016년 7월 16일 김곧글(Kim Godg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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