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우주 알파벳/색글(Sacgul)

색글(Sacgul): 곧글 표기법 세부 정리

by 김곧글 Kim Godgul 2007. 12. 19. 21:25
색글의 곧글 표기법을 세부적으로 정리합니다. 로마자처럼 풀어쓰기 할 때는 그냥 본래 자음과 모음을 1열로 나열하면되지만 곧글 표기법에서는 약간의 교통정리가 필요합니다.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표기법이 되기 위한 것이고 이런저런 혼돈을 피하기 위한 것이고 미학적으로도 간결해보이는 문자가 되기 위해섭니다.

색글이 당장 사람들 사이에 쓰이지는 않겠지만 어떤 특별한 목적으로 쓰일 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상에는 점자 문자도 있고, 모오스 부호도 있고(정확히는 문자가 아니지만), 각종 암호처럼 특수한 목적으로 쓰이는 문자 체계가 있는데 색글(Sacgul)도 일상적으로 쓰이기보다는 어떤 특수한 목적으로 쓰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류 역사에서 문자가 발명되어 널리 쓰였는데 왜 문자는 모두 흑백으로만 창작되었을까요? 인간의 시각은 분명히 예나 지금이나 총천연색인데요.

도구의 문제, 색감 재료 비용 문제, 색감이 세월이 지남에 따라 변색되는 문제, 색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는 기준이 모호하다는 문제 (어디까지가 노란색이고 주황색일까?) ...

그러나 무엇보다 큰 영향은 인간의 까마득한 조상은 공룡 시대에 굴속에서 살았거나 나무 위해서 적을 피해 야행성 포유류였다는 점이 어느 정도 설명해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색감 보다는 기하학적 형태의 움직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사냥할 때 색감 보다는 먹이감의 움직임이 더 중요했을테고 그런 습성이 유전되고... 중간에 어쩌다 돌연변이 일으키고... 일취월장하고... 오랜 세월 유전되고... 다시 반복...

이런 저런 이유로 문자는 기하학적 변화만으로 각각의 문자를 구분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공상을 하다보니 만약 지구 밖 어떤 외계인의 문자 형태가 반드시 지구의 인류처럼 기하학적 사고에서 창작되지 않았을 수도 있겠다는 상상이 듭니다.

2007 12 20 김곧글 Kim Godgul

사용자 삽입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