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보다 해몽이다. 만들 때는 전혀 염두하지 않았다. 사용하다보니 뜻밖의 독특한 장점이 눈에 띈다. 대단한 건 아니다. 고슴도치 지자식 자랑일 뿐이다.

한글 우수성 논할 때도 꿈 해몽 비슷한 경우 많다. 처음 만들 때는 전혀 생각치도 못한 요소들이 현대에 장점으로 칭송된다. 영화, 소설, 발명품... 인간 세상에 언제까지나 '우연'신(God)은 건제할 것이다. 깊이들어가면 '필연도 우연이고 우연도 필연이다.'

곧글 모아쓰기 가능성 영역은 한글보다 좀더 넓다. 가장 큰 이유는 기본 음절(한 글자) 형태가 한자처럼 네모꼴이 아니기 때문이다. 현대에 탈네모꼴 타이포그라피가 만들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통용적으로 쓰이는 형태는 훈민정음 창제 때에 보여진 조형성, 한자(Chinese Character)를 닮은 네모꼴이다. (주: 한글 탈네모꼴은 타이포그라픽 영역에 속하지만 곧글의' 네모꼴 아님'은 문자 운영 규칙 측면이다. 곧글에서는 '비네모꼴'이라고 부르는 편이 혼동 인식을 피할 수 있을 것 같다)

곧글 음절은 기본적으로 네모꼴이 아니다. 따라서 모아쓰기 형태를 좀더 다양하게 조형할 수 있다. 첨부 그림 설명처럼 자모 음소가 앞뒤 음절 영역을 침범해서 단어를 만들 수도 있다. 이는 단어 자체가 한 개의 덩어리로 인지되도록 만들 수도 있음을 뜻한다.

한글은 음소 문자를 운용해서 음절을 만들고 음절이 모여 단어를 만든다.

알파벳류는 음소 문자를 운용해서 단어를 만든다. (음절을 구분하지 않는다)

한글 사용자는 음절로 문장 읽기를 시작하는 편이다. 증거로 띄어쓰기 규칙이 혼미해도 의사소통에 큰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다.

알파벳 사용자는 단어로 문장 읽기를 시작하는 편이다. 증거로 띄어쓰기 규칙이 혼미하면 의사소통이 어렵고, 필기체에서 한 단어 속 자모는 붙여서 적는다.

한글은 음소 문자이면서 음절형태로 인지되고 가독된다. 알파벳류는 음소문자이면서 단어형태로 인지되고 가독된다.

결론적으로 곧글 문자는 음소문자이면서 반음절형태, 반단어형태로 인지되고 가독될 수 있다. ('반'은 semi 의 뜻)

(1) 곧글의 음절 구분은 한글처럼 명확히 구분되지는 않고
(2) 단어 자체를 한 덩어리로 결합시켜서 단어형태로 인지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1) 성능은 알파벳류에 없고 (2) 성능은 한글에 없다.


2008 02 21 김곧글 Kim Godgul

사용자 삽입 이미지

godgul 곧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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