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감상글(Movie)

뒷담화 써진 망토 파랑파랑, 매미 꿈 몰고 한 여름 지구 밖으로 날아간 '슈퍼맨이었던 사나이(국내, 2007)'

by 김곧글 Kim Godgul 2008. 9. 1. 16:31
사용자 삽입 이미지

들어나는 과거 실상 불쌍한 사람 어떻게 보면 잡는다. 화재 인명 구조, 장기 기증, 불특정 누굴 돕고 그런 그가 지구 떠난다. 진한 감동 전달 간절 소망 과해서 영상 다소 늘어졌다 술에 물 탔다.

영화적 환상 교차 실제론 이런것, 잔재미 괜찮지만 그다지 전체적 재미는 별로, '익숙해 식상스러' 그것보단 '연기력 연출력' 그럭저럭 '화장 진한 메시지 얼굴' 대츠 롸이트!(That's right!). 착하고 순수하고 '인간극장'스럽지만 숭고탑 치세울수록 그늘은 짙거나 넓어지는 법. 영화적 감흥은 땅거미 지는 하늘에 적란운되어 쾌청한 오후 후루룩 들이마신다. 꺼억!

젤 무스 땀 눈물, 앞 꼬랑지 머리카락 적시고 "열 까지 세면 슈퍼맨" 정말 날았더라면 응원했다. 지갑은 송수정(전지현 분)이 꼬랑지카락 뒤로 주검 알림 선혈 아스팔트 위 흐를 때 끄집어 낸 실제론 '생각하지 말자 영화적 설정이니까.' 정말 맨홀 속에 괴물 "쾅!" 있었네. 순찰차에 깔린 경찰보다 아이 먼저 구하러 '크립톤이 마음 속사귐 "Save the World!" 그 입술에 곰팡이 피웠다' 달려갔어야 웬만한 보편성일텐데.

공들여 뽑아냈을 후반 여러 장면은 영화적 순수 재미 위로 부자연 감동 덧칠한다. 웰케 진행은 느긋히 나무늘보 먹이 준다. 심플한 철사형 '명함꽂이 용도변경 가능성' 머리핀이 내려앉은 수정의 삼단 물결 머리결과 정반대 정말 대머리 악당 있었다 히힛~ 불법 건축물 철거반 하이바 또는 '왜 나만 가지고 그래?'

슈퍼맨 한 여름 매미 꿈 몰고 날아갔다 멀리 멀리. 영화 '홍반장' 상영중 위로 날다 하이파이브 할 뻔 했다. 보통 사람들의 뒷담화 낙서된 망토 파랑파랑 휘날린다. 진정한 히어로는 개의치 않는다. 깊고 푸른 로망 'Save the World' 히어로즈 있고 보통 사람 없다. 각자 나름 필수 숙명이다.

2008년 9월 1일 김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