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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바시(Habacy)

본신(本神)에 대하여, 하바시(Harbacy) 의미

by 김곧글 Kim Godgul 2008. 9. 1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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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이름은 모른다. 직접 말해주지 않는 이상 부르는 사람 나름이다. 이름은 각양각색일지라도 실체는 하나다. 나는 '본신(本神)'이라 불러본다. '모래사막 우주'의 창조주다. 현존하는 어떤 진실된 종교의 그 분이 이 분인지는 잘 모르겠다. 나는 세상 모든 종교에 도통한 종교학자가 아니라 자세히는 모른다. 어떤 점은 비슷한데 어떤 점은 확연히 다르다. 내 의식을 스쳐간 '본신'에 대해 적는다. 누구나 본신을 느낄 수 있다. 모래사막 우주 전체가 그 분 자체 또는 행적이니까.

본신이 인간에게 바라는 것은 대단한 무엇이 아니다. 간단하다. 본신이 우주를 보존하는 섭리다. '조화', '균형', '순환'을 따르는 삶이다. 인간을 포함 우주 전체가 그 섭리 따라 존재하기를 바란다.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려운 삶이다. 그러나 이것 뿐이다.

부유한 자이건, 가난한 자이건, 권력자이건, 성공인이건, 낙오자이건, 기독교인이건, 불교인이건, 이슬람교인이건, 힌두교인이건, 어떤 종교인이건, 무교이건, 남자이건, 여자이건, 어떤 인종이건, 어떤 민족이건 전혀 상관없다. 인간이 어떤 상태에 놓여있던지 그 상태에서 '조화', '균형', '순환' 섭리를 따르며 스스로 행복을 느끼며 살면 된다. 본신이 인류에게 바라는 것은 오직 그것 뿐이다. 언젠가 본신은 그 섭리를 따르는 인간에게 은총을 내려줄 것이다. 현세 또는 다음 세상에서 반드시 은총을 내려줄 것이다. 어떤이의 행복한 현세는 전생에 대한 은총일 수도 있다.

온 세상 만물은 순환한다. 인간의 육체와 영혼도 예외 없다. 윤회하며 수천번, 수만번 삶을 살게 된다. 그 윤회 중에 본신의 섭리를 너무나도 많이 어긴 인간은 하등 존재로 환생해서 수많은 삶을 살게된다. 흙, 바위, 물, 먼지, 얼음 등이다. 하등 존재로 윤회하다가 몇몇은 영원히 영혼 자체가 사라지기도 한다. 조화, 균형, 순환의 섭리를 따르지 않는 존재는 우주가 지속되는데 도움되지 않기 때문이다.

본신이 인간에게 바라는 것은 그 외에는 없다. 본신은 결코 봉헌을 많이 하는 자에게 은총을 더 많이 내려주지는 않는다. 그것과 무관하다. 간절히 많은 기도를 올린다고 은총을 더 많이 내려주지도 않는다. 그것과 무관하다. 사원을 많이 짓는다고 그 종교인에게 은총을 더 많이 내려주지도 않는다. 그것과 무관하다. 모든 존재는 자신만의 조화, 균형, 순환의 영역이 있고 한계가 있다. 그것을 충분히 감안하신다. 결코 과도한 것을 바라지 않는다. 그것에 모자라거나 지나치길 바라지 않는다. 자신의 처지에서 최대한 조화, 균형, 순환의 섭리를 따르는 삶을 살면 된다. 본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그것 뿐이다. 본신이 우주를 그 섭리에 따라 창조했고 그 섭리 대로 유지하기 때문이다.

한편, 진실된 마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조화, 균형, 순환의 섭리를 따르는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그 진실된 마음이 중요하다. 그것은 본신과 어떤 인간 자신만 알 것이다. 겉으로 보여지는 온갖 예식, 행동은 진실된 마음을 대변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속마음과 겉행동 사이에도 조화, 균형, 순환의 섭리를 따라주기를 바란다. 겉으로 보여지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진실된 마음이 중요하다. 본신은 결코 사원, 기도, 봉헌의 보여지는 가치만으로 어떤 인간을 판단하지 않는다. 그의 진실된 마음을 보고 판단한다.

본신은 자신을 지극히 섬긴다는 인간적 표현을 과도한 봉헌, 사원 증설, 많은 기도, 널리 포교로 표현하지 말기를 바란다. 본신에게 백해무익하다. 모든 일체의 것에 조화, 균형, 순환을 적용한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우주에 사원의 수는 적절해야 한다. 때문에 과도한 봉헌은 필요치 않다. 불우한 자를 돕는 목적이라면 진실된 사회단체를 찾아가면 될 것이다. 지나친 기도는 현실적 삶과 멀어지게하고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삶에 지장을 준다. 과도한 포교는 강요, 공격, 정복의 정치 도구로 이용되기도 한다. 인류 역사 경험이 설명한다. 그것은 조화, 균형, 순환의 섭리와는 대치된다. 지나치거나 모자라서 수많은 인류와 자연이 괴롭다면 뭔가 잘못 된 것이다.

특별히 서로 상반되는 존재들 간에도 조화, 균형, 순환의 섭리를 적용해야 한다. 빛과 어둠, 문명과 자연, 선과 악, 약과 독, 행복과 불행, 생존과 죽음, 행운과 불운, 높은 것과 낮은 것, 큰 것과 작은 것, 옮고 그름, 노동과 유흥, 낮과 밤, 이상과 현실, 생산과 소비, 지배와 피지배, 앞면과 뒷면,...등등. 상반되는 둘 중 하나가 없다면 둘 다 없어진다. 밤이 없으면 낮도 없다. 한 쪽이 좋다고 한 쪽으로만 치우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양쪽 사이에 조화, 균형의 지점을 끝임없이 재고 취사 선택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또는 어느 한 쪽을 특히 더 치우쳐 선택했다면 반대쪽의 긴장을 풀어줘야 한다.

인간의 삶 전반적으로 사사껀껀 조화, 균형, 순환의 섭리를 따르는 것, 본신이 인간에게 아니 모래사막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존재에게 바라는 유일한 소명이다. 만물이 본능적으로 추구해야할 근원 메시지이다. 그것 뿐이다. 인간이 행복한 윤회의 삶을 지속하기 위해서 또는 어느 순간 신과 함께 사는 궁극의 영원한 존재로 선택되기 위해서 인간이 해야하는 임무는 오직 하나다. 조화, 균형, 순환의 섭리를 따르는 삶 뿐이다.

'조화, 균형, 순환'을 줄여서 '하바시(Harbacy)'라고 부른다. Harmony(조화), Balance(균형), Cycle(순환) 에서 가져왔다.

2008년 9월 16일 김곧글 Kim Godg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