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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벳2

알파벳 소문자의 소문자 - 심플벳(Simplebet) 수정 로마자 소문자는 중세시대에 만들어졌다고 알려져 있다. 아마도 비교적 한가한 수도사들이 많은 성경을 필사하는 고행 과정에서 '좀더 쉽고 빠르게 적을 수 있다면 좋겠다'는 바램으로 소문자가 발전되었는지 모르겠다. 실제로 소문자가 대문자보다 필기하기 편하다. 어쩌면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가 몇 백년 일찍 유럽 전역에 보급되었더라면 소문자가 만들어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추측일 뿐이다. 어쨌튼 알파벳 소문자가 구체적으로 정립된 것도 1500년을 넘지는 못 하는 셈이다. 심플벳(Simplebet)은 어떤 의미에서 로마자 '소문자의 소문자' 개념으로 쓰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로마자의 대문자, 소문자의 무용론을 주장하는 학자도 있지만, 요긴하게 사용되니까 아직까지 널리 쓰일 것이다. 대문자, 소문자도 있는데 .. 2009. 3. 18. 19:01
심플벳(Simplebet) - 알파벳 소문자를 간결하게 재구성 만물은 장단점이 있다. 음절문자에서 음소문자로 진화한 알파벳 대문자가 언젠가부터 진정한 음소문자스러운 소문자를 낳았다. 알파벳 소문자는 매끄럽고 부드럽고 쓰기 편하다. 2천년 이상 수많은 인류의 손과 사고에 의해 다듬어졌으니 그렇지 않다면 더 이상할 것이다. 한글은 한글만의 장단점이 있고, 로마자 알파벳은 그 나름대로 장단점이 있다. 소문자를 간결하게 수정했다. 1대1 대응한다. 어떤 의미에선 폰트 개념에 속한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폰트의 형태를 일부러 기억하지 않아도 해당 소문자를 즉시 떠올릴 수 있는 여느 폰트와는 달리 '심플벳'은 그렇지 못 하다. 일부러 문자를 기억해야 한다. 그렇지만 소문자와 전혀 다른 형태는 아니다. 유추했다. 비슷하다. 조금만 사고에게 생기를 불어주면 '그렇군!' 할 정.. 2008. 10. 7. 1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