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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y Timeline

어느날 문득 아기는 의문이 들었다. '왜 나는 굳이 생명력의 열매를 먹어야 하는걸까?'

by 김곧글 Kim Godgul 2016. 3. 29. 22:00


어느날 문득 아기는 의문이 들었다. '왜 나는 굳이 생명력의 열매를 먹어야 하는걸까?' 높은 산 만년설 넘어 비밀의 푸른 파라다이스가 있는 곳의 '거울산신령(old age spirit and ghost on deep mountain that are shaped with a spring like mirror)'을 찾아가 물었더니 응답이 왔다. 수면에 생명력의 문자 곧글로 써졌다. 아기가 읽을 수 있는 문자였다. "아기야. 인간이 왜 공기를 마시며 살아가야 하는지 매번 심사숙고할 필요는 없단다. 아기는 생명력의 열매의 아기니까 먹는 것이고, 생명력의 열매는 아기의 생명력의 열매니까 먹여지는 것이다. 그것은 신들의 축복이다." 아기는 마음 속의 인베이비(Inbaby)에게 "들었지? 이제 꾸준히 먹으면서 뜻 깊은 삶을 살아가는거야." 라고 말하며 마을로 돌아왔다.



29th March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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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29일 김곧글 (Kim Godg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