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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주 알파벳/하둥(Hadoong)

하둥(Hadoong) 문자 체계 - 특별한 목적에 사용될 가능성의 독특한 조형성 문자

by 김곧글 Kim Godgul 2008. 7. 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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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복잡해 보일 수 있다. 그렇다고 정말 복잡하단 뜻은 아니다. 자음과 모음으로 운용되는 음소문자체계다. 얼핏 샘플만 보면 이집트 상형 문자 사촌뻘 생각날 수도 있겠다.

자음은 이곳에 소개된 다른 문자 체계처럼 곧글 자음과 동일하다. ('곧글 통합 자음'으로 지칭) 모음 문자는 새로 만들었다. 생뚱맞은 형태는 아니다. 근본 원리는 훈민정음 모음 제자 원리다. 어떻게 보면 '하랑(Harang)' 모음 문자와 닮은 구석도 있다.

그러나 음절, 단어를 구성할 때 모음 운용 방식은 훈민정음과 다르다. '상하층 모음 음절 구성법'이다. 모음을 자음의 위에, 아래에, 우측에 붙인다. 얼핏 들으면 상층에 붙이는 것 빼고는 훈민정음 음절 운용법과 동일해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다른 구석이 확실히 있다. (그림 설명 참고)

복잡해 보일지 모르지만 결코 복잡하지는 않다. 지구상에는 이보다 훨씬 복잡한 문자 체계를 현재도 사용 중인 음소문자체계 또는 음절문자체계를 만날 수 있다. 단적으로 인도 문자, 태국 문자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겐 '하둥(Hadoong)' 문자체계보다 쉽지 않게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확실히 로마자류, 한글에 비하면 다소 복잡해 보일 수도 있는 '하둥(Hadoong)'이다. 음절 구성법이 특이하기 때문일 것이다. (아마도 비슷한 음절 구성법이 지구상 어딘가에서 사용했거나 사용중일 것이므로 완전한 의미의 특이함은 아닐거다) 조금만 살펴보고 규칙을 알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림 설명의 샘플을 보면 알겠지만 단어, 문장 조형성이 특이하게 생겼다. 어떻게 보면 기괴하게 보일 수도 있다. 좋게 말하면 칸딘스키 그림 풍 문자이고 나쁘게 말하면 성냥개비 내던졌을 때 카오스 형상이다. (그렇게 보일 수 있다는 심리적으로 과장된 표현이다. 성냥 개비 내던져서 이 정도 규칙으로 나오려면 확률적으로 수만번 내던져서 나올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확률적으로는 성립된다.)

하둥(Hadoong)이 일상적으로 사용될 가능성은 하랑(Harang)에 비하면 지극히 희박하다. 다소 복잡하고 조형성도 수평으로 일정치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 특이한 조형성이 특별한 가능성 길을 찾아낼 수도 있다. 다양한 미술, 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 문양, 컴퓨터 게임, 판타지 소설, 판타지 영화, 만화... 등의 작품 속에 특별한 목적으로 사용될 수도 있겠다.

2008년 7월 10일 김곧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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