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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주 알파벳/순글(Sungul)

순글 철학 - 부모와 자식 관계를 표현

by 김곧글 Kim Godgul 2007. 2. 6. 13:04

순글은 부모와 자식 관계를 표현해줍니다.

자음은 자식을 상징하고
모음은 부모를 상징합니다.


<모음>
부모를 상징하는 모음은 어떤 경우에든지 보통 크기로 적습니다.
(이중 모음, 삼중 모음으로 이어지더라도 크기는 변하지 않습니다.)
부모의 마음은 한결같기 때문에 크기가 변하지 않습니다.


<초성자음>
부모와 가장 가깝게 위치한 자음은 장남 또는 장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는 부모와 근접한 위치에 거주하며 가깝게 지내는 자녀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차남, 차녀, 막둥이,... 또는 양자라도 부모와 가장 가깝다면 초성자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성자음은 부모와 똑같은 문자 크기, 즉 보통 크기로 적습니다.


<전초성자음>
본래 한국어(한국말)에는 없는 음가(sound value)입니다. 주로 영어에서 많이 발견되는
소리입니다. 부모의 헌신으로 학업을 끝내고 미국에서 잘 살면서 한국의 부모에게 가끔 용돈을
좀 보내주는 자식과 비슷합니다. 심리적으로 자신의 존재를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에 얽메이는
것을 싫어하는 편입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즉, 서구적인 합리적인
부자관계를 받아들인 자식입니다. 그래도 자식은 자식이긴 합니다. 심리적으로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문자의 크기를 초성자음 크기의 2분의1로 줄여서 적습니다.


<종성(=받침)>
전초성자음과 비슷한 맥락의 자음입니다. 전초성과는 달리 부모와 근접하게 거주하지만
가족의 경조사 등에 대해서 독자적인 발언을 하는 걸 꺼리며, 적극적으로 참여하지도 않는 편입니다.
아주 기본적인 도리만 지키면 된다고 생각하는 자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리적으로 부모와
가깝게 위치하지만 마음적으로는 멀리 떨어진 자식입니다. 따라서 전초성자음과 마찬가지로
초성자음 크기의 2분의1로 줄여서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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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02 06
김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