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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주 알파벳/코스모스(Cosmos)

코스모스 곧글 (Cosmos-Godgul)

by 김곧글 Kim Godgul 2009. 12. 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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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곧글(Cosmos-Godgul)'은 전 세계 다양한 언어를 표기하기 위한 문자 체계다. 이전에 소개한 '코스모스 한글'은 한글 자모와 일대일 대응하고, '코스모스 알파벳'은 로마자와 일대일 대응하는 것처럼 '코스모스 곧글'은 '곧글'과 일대일 대응한다.

어떤 언어를 문자로 표기하고자 할 때 현행 한글만으로 표기할 수 있다면 '코스모스 한글'로도 표기할 수 있다. 만약 로마자 철자법을 그대로 쓰면서 한글처럼 결합하는 글자로 표기하고 싶다면 '코스모스 알파벳'으로 표기할 수 있다. 만약 좀더 다양한 발음을 표기하기 위해 더 많은 문자가 필요하다면 '코스모스 곧글'로 표기하면 될 것이다.

과거의 인류와 비교해 미래의 인류는 더 많은 글자를 숙지하며 살 것이다. 누구나 그렇지는 않겠지만 꽤 많은 사람들이 그럴 것이다. 먼 옛날에는 일반인이 문맹이더라도 살아가는데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현대에 문맹이라면 특히 대도시에서 정상적으로 사회 생활을 해나가는데 매우 힘겨울 것이다. 미래에는 어떨까? 아마도 현재보다 더 많은 문자를 활용할 줄 아는 자가 유리한 자리를 차지한 자가 될 것이다. 그렇다고 하염없이 많은 문자를 배워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단지, 현재보다 더 많은 문자를 숙지하고 활용할 거란 예상이다. (물론 언어에 대해서도 같은 생각을 적용할 수 있다) 문명의 발전 그래프는 개개인이 문자를 얼마나 활용하느냐의 그래프와 거의 정비례한다.

그것과 연관해서 평균적인 지능의 한 인간이 문자를 숙지해서 매우 잘 활용할 수 있는 자모 문자의 갯수도 갈수록 늘어날 것이다. 따라서 코스모스 문자는 각각의 문자가 수평형과 수직형이 있기 때문에 (물론 로마자의 대문자 소문자처럼 일본 문자의 카타카나와 히라가나처럼 서로 연상될 수 있는 것이 많아서 완전히 별개의 문자로 볼 수는 없지만) 기억해야 할 문자가 많아서 최적화되지 못 했거나 성능이 떨어지는 문자체계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이 정도 갯수는 보통 인간이 문자로 사용하는데 근본적인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닐 것이다.

'코스모스-한글'과 마찬가지로 여기에는 '코스모스 곧글' 자모와 적용된 글자를 소개하는 것으로 충분할 것 같다. '코스모스 문자 표기법'에 관해서는 하단에 관련 링크로 소개된 페이지로 건너가면 읽어볼 수 있다.

여담이지만, 중국어권에서 중국어를 표기하는 발음 표기 문자로서 '코스모스 곧글' 또는 '코스모스 알파벳을'을 사용하면 요긴할 것 같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로마자와 비교해서 확실히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가장 큰 장점은 한자와 섞어쓸 경우 로마자처럼 이질감이 없다는 점이다.(물론 이질감이 있는 편이 더 좋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이는 로마자 문화권에 대해 자국 문화를 구분짓고 보호하는 장점이 있다. (한자와 섞어써도 한자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몇 글자를 제외하고 한자와 구별할 수 있는 정도로 다르게 생겼다)

예를 들면, 수많은 외국어를 한자의 음만으로 표기하는 경우에 굳이 어렵고 획이 많은 한자를 쓸 필요는 없다. 옛날에 인도에서 전파된 불교 관련 책을 쓸 때 인도 언어를 한자의 음만으로 표기했는데(한국과 일본도 동일) 한자의 뜻은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미래에 비슷한 경우에(외래어, 컴퓨터 용어 같은 전문 용어를 표기할 때) 한자와 조형적으로 이질감이 있고 중국문명과 경쟁하고 있는 서구문명을 대표하는 로마자를 쓰는 것보다, 한자와 조형적으로 매우 닮았고 그 어떤 정치, 사회, 문화, 역사, 종교적인 이해 관계가 전혀 들어있지 않은 '코스모스 곧글' 또는 '코스모스 알파벳'을 쓰는 것이 더 유용할 것이다.

한편, 아래 적용에서 음절을 구분하는 방법으로 '코스모스-알파벳'처럼 영어 사전 방식을 따르지 않았다. 한글의 음절과 대동소이한 방식으로 표기했다. '코스모스-알파벳'은 로마자의 철자를 그대로 옮기는 표기여서 그렇게 했지만, '코스모스-곧글'은 발음 위주로 표기하는 문자체계이기 때문이다.

2009년 12월 01일 김곧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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