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1 길을 걷는데 누군가 말을 걸어올 때 길을 걷는데 문뜩 모르는 사람이 말을 걸어온다. 내 얼굴은 굳어진다. 이전의 경험이 퍼뜩 떠올랐기 때문이다. 가끔 동네를 산책하는데 번화가 큰 길을 걸을 때 문뜩 누군가 말을 걸어오는 경우가 있었다. 대개는 맞은편에서 걸어오던 자였는데 가끔 옆에 서 있다가 불쑥 말을 걸어오는 경우도 있었다. "잠깐만요... 인상이..." 도를 닦자고 전도하는 사람들이었다. 20대 후반에서 30대 초중반 정도의 남녀였다. 10년 정도 전에 종로 인사동에서 이런 사람을 마주쳐서 대화를 하다가 그들의 사무실에 따라갔었다. 그냥 어떤 것인가 궁금했었다. '증산도'였다. 그때 알만큼 알았기 때문에 길을 걷다가 도에 관해서 말을 걸어오는 사람이 있다면 발걸음을 재촉해서 빨리 지나가버린다. 가끔은 "괜찮습니다."라고 말하지만 그러면.. 2010. 3. 27. 11: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