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어스 맨1 시리어스 맨 (A Serious Man, 2009) 풍자하는 의미가 들어있을 것 같은데 잘 모르겠고 블랙 코메디라면 재미라도 있었겠지만 그렇지도 않고 보는 내내 어려웠다. 그래도 살아있는 거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감독이 만들었고 올해 아카데미 상에 작품상 후보에도 올랐었으니까 끝까지 봤다. 중산층 유대인 중년남이 주인공이고 이야기도 유대교와 깊게 관련되어 있는 것 같다. 미국 영화계의 자금줄을 장악하고 있는 유대인의 입장이라면 흥미로울지 모르지만, 나같은 평범한 한국인이 보기에는 난해하고 지루했다. 코엔 형제 입장에서는 자신들이 유대인이고 자신들의 삶과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는 것들도 많을 것이므로 영화를 만들면서 흥미로웠겠지만, 나에겐 심각하게 재미 없었다. 그나마 흥미로운 에피소드 하나는, 주인공 교수에게 학점을 올려달라며 돈을 건네는 한국 대학생이.. 2010. 3. 22. 17:5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