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셉션1 인셉션 (Inception, 2010) - 중후하고 묵직한 세계관이 매력 그러나 대중 친화적인 장르 오락 영화는 아니다. 다분히 영화 전문가들이 손바닥이 벌개지도록 박수칠만한 영화다. 놀란 감독의 전작 '다크 나이트'의 충격의 여파 때문이었을까? 그런 느낌의 영화를 기대했었는데 다소 빗나갔다. 그러나 결코 좋지 않았다는 뜻은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비록 영화 중반에 살짝 졸기도 했지만, 괜찮았던 후반부를 비롯, 영화 전체적으로 깔려있는 정서, 분위기, 느낌, 인물들의 개성 등이 내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세계관과 비주얼을 보는 재미가 좋았다. 다소 복잡하고 난해한 이야기에 감동받지는 못 했지만 매력적인 세계관, 분위기, 인물들을 보는 재미만으로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처음으로 용산 아이맥스 상영관에서 봤다. 혼자서 봤다. 함께 갈 사람은... 현재로서는 내 자아 속의 나 .. 2010. 8. 4. 22:4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