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1 신조 관용구: 커피에 시루떡을 먹다 뭐니뭐니해도 커피와는 쿠키가 찰떡궁합이다. 부인과 남편이 찰떡궁합이듯이 말이다. 국내풍으로 가장 저렴한 카페테리아스러운 간식거리는 봉지커피(또는 자판기커피, 일명 다방커피)에 '에이스 크래커'를 찍어먹는 것이다. 이 글을 두드리는 키보드의 좌측에는 커피가 담긴 머그잔이, 오른쪽에는 '에이스 크래커'가 겉옷을 풀어 해치고 속살을 내보이고 있다. 그러한 맥락에서 '커피에 시루떡을 먹다'라는 신조 관용구를 이해할 수 있다. 즉, 커피와 시루떡은 익숙하지 않고 낯설다. 커피는 서양을 대표하는 차이고 시루떡은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간식거리이다. 즉, '직면한 어떤 두 사물, 상태, 분위기가 나에게 완전히 맞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과정을 소화해냈다'는 뜻이 담겨있다. 다음 예문을 보자. 예문: 서울에 오래 살았어도 .. 2011. 2. 22. 15: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