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글 :: 한글 자음

이미 톨글을 알고 있다면 페이스글로 한글 자음을 표기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다만, 일반인들에게 생뚱맞은 형식의 문자로 받아들여질테니 양손의 손가락이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다. 아무튼 페이스글로 한글 자음을 어떻게 표기하는지 그림으로 설명해놓았다.  

된소리  

된소리(ㄲ, ㄸ, ㅃ, ㅆ, ㅉ)는 각각의 자음을 연속으로 두번 취한다. (예를 들어, ㄲ 은 ㄱ 을 2회)

또는 '자음+중력소(O모양)'을 한다.(이것은 '체크(check)'에서 설명한 것과 동일한 방식이다.)

참고적으로, 한글 자음을 표기하는 톨글의 운동소의 시작(화살표의 출발)은 모두 흰색 사각형이다(즉, 보통 숫자패드에서 1, 3, 5, 7, 9 키패드에 해당). 이것은 기억하는데 도움이 된다.

  

............  

  

여담이지만, 언젠가 이런 오락용 컴퓨터 프로그램이 만들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사용자가 글자를 입력하면 (또는 음성으로 말하면) 그에 해당하는 페이스글을 프로그램 상의 가상 캐릭터가 그 글자를 페이스글로 표현하는 것이다. 약간의 장식을 더해서 유튜브에 올릴 수도 있고 말이다.

같은 맥락으로 몸글을 생각해볼 수도 있다. 몸글은 특히 대중음악의 가사를 몸글과 페이스글로 바꾸게 하면 이것은 사용자가 나름대로 창작할 수 있는 어떤 댄스의 기본 소스 프로토타입(또는 와이어프레임)이 될 수 있다.

댄스 관련 전문가들이 보기에는 유치할 수 있지만, 그냥 일반인이 오락적으로 또는 시각적으로 즐기기위해 전혀 전문지식 없이 어떤 대중음악의 댄스를 만드는데 있어서 백지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가사에 따라 또는 본인이 입력한 글자에 따라 어떤 댄스 동작이 자동으로 생성되어서 제공된다면 댄스 문외한이라도 나름대로 댄스를 만들어 즐기는데 도움을 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사용자는 컴퓨터 속의 캐릭터가 어떤 대중음악에 맞춰 자신이 창작한 춤을 추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건 그렇고... 아래 그림은 한글 자음을 페이스글로 어떻게 표현하는지에 관한 그림설명이다. 한편, 페이스글에 관한 자세한 설명은 이 포스트를 참고하면 될 것이다.( 페이스글(Facegul) :: 얼굴에 쓰는 글자 )

  

2013년 7월 8일 김곧글(Kim Godg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