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터 아일랜드1 셔터 아일랜드, 블라인드 사이드, 하프웨이, 페어 러브 셔터 아일랜드(Shutter Island 2010) 거장 감독에게 습관적으로 상상되는 영상미는 아니다. 고풍스런 집에 들어섰을 때 압도되는 중후함 같은 것은 희박하다. 영상미는 매우 신선하다. 연출, 카메라 워크, 편집의 협업이 매우 인상적으로 잘 진행된 듯 하다. 스코시즈 감독은 세월의 풍파에 맞서 변덕스런 세상의 바다를 제자들과 함께 항해해서 순항하는 것 같다. 이번 작품에도 어떤 젊은 제자의 영향이 진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나름 신선하고 재밌었다. 캐릭터 설정이나 내용도 그럭저럭 흥미로웠다. 끝까지 화면을 들여다보게 만들었다. 디카프리오의 연기가 신들렸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럭저럭 수준급이었다. 영화의 결론이 내가 좋아하는 취향은 아니었다. 나름대로 의미있는 설정이고 작품성도 훌륭했지만 그냥 개인적.. 2010. 4. 15. 00:5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