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네트워크1 영화 소셜 네트워크(Social Network, 2010) 훌륭하다고 말할 수도 없고, 감명 깊게 감상하지도 않았고, 캐릭터에 감동한 것도 아니고, 게다가 차갑고 신경질적이고 철두철미한 천재 주인공을 보통 국내 관객들이 좋아하지 않을거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추천했다가 비난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말을 아끼지만, 순전히 개인적으로는 매우 의미심장하게 본 영화다. 포장을 겉어낸 실제적인 영웅의 야누스적인 얼굴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거장 감독이 만들었고 미국에서 꽤 흥행했다는 것을 알고서 나름 기대감도 품고 감상했는데, 역시나, 한국에서도 꽤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핀처 감독이 만들었는데도 불구하고 흥행이 별로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이런 컨셉의 영화에서 대다수의 보통 한국 관객이 갈망하는, 은연 중에 기대하는 스토리는 고진감래 끝에 .. 2010. 12. 12. 02: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