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플라이트1 해피 플라이트(Happy Flight 2008) - 참신, 산뜻 그러나 화룡점정 못 해냄 영화가 참신하고 독특하다. 보통 상업영화, 예술영화와 차별된 분위기가 낯설지 않고 좋다. 대개의 영화는 인간의 갈등, 욕망, 사랑, 성취감... 등등으로 요리를 하는데 이 영화는 갈등의 요소가 아주 적고 전체적으로 산뜻하고 생기발랄하고 가볍다. 그러나 시트콤이나 TV 드라마에서 생기발랄함과 달리 직업에 대한 묘사가 아주 정교하고 깊다. 그런 점에서 영화로서 손색이 없다. 아마도 지금껏 없었던 영화였다고 말할 수 있겠다. 아쉬운 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여러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정서적인 여운이나 감동이 미비하다. 화룡점정하지 못 한 느낌이다. 영화를 굳이 분류하자면, 가볍지만 '재난 장르'쯤 되겠다. 재난 장르에는 대개 여러 인물들이 각자의 모험을 겪고 그 속에서 삶의 보편적인 진리를 보여주는 경우가 일반.. 2009. 6. 14. 11:4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