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1 해운대, 김씨표류기, 10억 해운대(2009 국내) 해운대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현재 한국 땅에서 영화관에 갈만한 보통사람의 눈높이와 사고에 매우 정확하게 명중했다는 점이다. 이 감독의 출세작 '두사부일체'도 비슷한 명중으로 성공했던 것 같다. 어떤 성격의 캐릭터를 보여줄까에서 그 선택이 보통 관객을 끌어당겼다. 그러나 시나리오에서 특히 초반부의 대사는 덜 다듬어지진 느낌이 들었다. 붕 떠 있는 느낌이었다. 그러나 장르가 드라마가 아니기 때문에 관객도 크게 개의치 않을 만했다. 또한 양념같이 들어가는 코믹 요소가 거친 요소를 희석시키기도 했다. 게다가 앞에서 말했듯이 캐릭터들 자체가 한국 관객들이 부담 없어 하는 캐릭터들이다. 거대한 CG는 훌륭했지만 배우들이 연기하는 로케이션에서의 장면은 약간 오점이 있었다. 특히 최만식(설경구.. 2009. 9. 3. 21:5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