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 days1 500 days of summer, 청담보살, 러브 매니지먼트 500 Days of Summer 지적인 로맨틱 고전 '해리가 셀리를 만날 때'의 2009년 판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렇다고 많이 비슷하지는 않다. 그런 분위기가 많이 난다. 그 영화를 좋아했다면 이 영화도 좋아할 것 같다. 감독의 재치와 아이디어가 인상 깊었던 영상미가 돋보였다. 다소 실험적이기까지 한 참신한 영상미의 로맨틱 영화였다. 그러나 사랑과 관련한 인물들의 사고방식과 정서 그리고 배경으로 많이 들어간 노래들이 현대 한국인이 달콤해하거나 입맛에 착 달라붙는 맛은 아니다. 현대 로맨틱 영화를 좋아하는 한국 관객의 최향과 다소 떨어져있다는 뜻이다. 그렇다고 중고생이 키득키득할 정도의 코믹스런 로맨틱도 아니다. 미국에서 직장 생활 경험이 있는 자가 아니라면 보통 정도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뿐.. 2010. 1. 3. 18:4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