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geling1 체인질링(Changeling) - 훌륭한 의의, 미묘하게 흔들린 균형감, 너무 점잖은 영상미 개인적으로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작품을 좋아하는 편이다. 과하거나 특별함이 없는 영상미는 전체적으로는 점잖은 양반이 쓴 소설 같다. 아쉬운 점이 없지는 않다. '점잖은 소설' 같다는 점이 자칫 진부한 쪽으로 치우칠 수 있다. 영화 '체인질링(Changeling)'이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의미있고 훌륭하다. 소시민인 한 여인이 거대 경찰 권력의 나태와 부정에 맞서 싸워나간다. 마침내 승리한다. 그런데 이 와중에 연쇄살인마가 꽤 비중있게 끼어 있다. 두 요소를 비중있게 다뤘는데 그 균형감이 미묘하게 조화롭지 못해서 명작이 되지 못 할 듯 하다. 어느 한쪽 이야기를 좀더 강조하고 다른 한쪽은 생략해서 관객이 스스로 상상하게 만드는 편이 좀더 조화로웠을 것이다. 기존의 여전사 이미지에서 벗어난 '안젤리나 졸.. 2009. 2. 4. 13:4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