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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시(cut-poem)15

[짤시] 여인의 머릿결 여인의 머릿결 머릿결 없이 못 살아. 그 출렁거림은 여인의 향기의 각선미. 만물의 생명력은 노인들의 뽀뽀뽀, '동물의 왕국'에나 출연하지만,어떤 만물의 깊은 심연에도 존재하는 문신 같은 노스텔지어. 머리결은 그들의 까마득한 암호 메시지.생명력을 유혹하라, 띠리리 띠띠... 형형색색의 물방울이 살신성인을 통한 자아도취를 거쳐 열반으로 고고씽. 삼라만상은 삼라만상을 창조한다. 2012년 10월 18일 김곧글(Kim Godgu) 참고: '짤시(Cut-Poem)' 장르에 관하여 2012. 10. 18. 21:52
[짤시] 숲으로 가는 길 제목 : 숲속으로 노란 눈으로 계란말이를 해먹고 함께 떠나요. 홍조를 띤 생명력의 열매를 디저트로 먹으며숨쉬는 생명체들이 귀를 쫑끗 세우는 노고를 하지 않도록스니커즈를 완전히 신고 빙판길 걸음으로 우리의 숲속으로 들어가고 들어가면 만나볼 수 있겠지요.아름다운 지저귐의 커튼 넘어 생명력의 빛으로 어두운 숲을 대낮처럼 밝히는 그 새의 육체와 영혼 2012년 10월 17일 김곧글(Kim Godgul) 참고: '짤시(Cut-Poem)' 장르에 관하여 2012. 10. 17. 01:10
'짤시(Cut-Poem)' 장르에 관하여 현대인은 가끔 '삼행시'를 짓곤 한다. 문학적인 '시'를 짓는다는 것은 문학에 빠져있는 사람이 아니고는 좀처럼 쉽지 않은데, 삼행시는 누구나 자유분방하게 지을 수 있고, 재능에 따라 깊이감을 더할 수도 있어서 널리 만들어지는 '장르?'일 것이다. 삼행시를 알고있다면 짤시를 이해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삼행시와 비교해서 설명하면 이해가 빠를지도 모르겠다. 잘 아는대로, 삼행시는 제시된 어떤 단어(고유명사, 사람이름)을 재료로 사용하고, 각 글자를 첫글자로 사용해서 시적인 문장(단락)을 만들어서 일관성 또는 통일성 있는 한 편의 시적인 글(가볍거나 무겁거나)를 짓는 것이다, 라고 정의할 수 있다. 제시되는 재료로써 무릇 한국사람 이름이 많이 사용되는데, 이름의 글자수가 세 글자인 경우가 많으므로 삼행시로 불.. 2012. 10. 15. 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