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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y Spot

김효진, 독특한 유혹 포즈

by 김곧글 Kim Godgul 2012. 10. 11. 12:49


배우 김효진의 독특한 포즈를 보고 상상력의 글을 적어본다. 전제 조건으로 영화의 한 장면이라고 생각하기로 한다.




상반신만을 본다면 여배우는 상대 남자배우에 대한 강한 호기심을 품은 것으로 해석된다.


그런데 오른쪽 발끝을 살짝 비틀어서 들어올린 포즈가 독특하고 이색적이다. 여느 화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포즈는 아닌 것 같다. 창의적이란 뜻이다. (물론 필자가 국내외 패션 화보를 모두 본 것은 아니고 대충 그렇다고 생각된다)


저 발동작은 여배우가 호기심을 품은 이유가 업무적이거나 사무적이지 않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랬더라면 거의 11자 모양으로 서 있어야 관습적이다. 따라서 저 발동작은 상대 남자배우에게 감성적인 호기심을 강하게 느끼고 있는 몸의 반응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비슷한 감정에 빠졌을 때 대개는 온몸을 슬쩍 비트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그것은 상대에게 자신의 감정을 너무 크게 노출하는 것이므로 남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살아가는 도시녀, 전문직종 여성이라면 이성적으로 자제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그렇다고 아무런 몸짓을 하지 않으면 마치 흐르는 시냇물을 막는 것과 같아서 몸에 안좋을 수 있고, 저런 정도로 슬쩍 발산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여배우는 조금 떨어져 있는 상대 남자배우에 대한 감성적인 호기심이 울컥 피어오르고 있는 상태의 독특한 몸의 반응이라고 볼 수 있다. 




앞의 사진과 달리 이 사진에서 여배우는 더욱 독특하고 이색적이게 골반을 비틀었다. 역시 창의력이 돋보이는 포즈다. 이런 몸의 자세는 감성적으로 강한 느낌에 빠져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배우의 포즈는 상대 남자배우가 접근해오는 것을 허락하고 있는 몸의 반응이다. 앉아 있는 것은 뒤로 물러나지 않겠다는(회피하지 않겠다는) 의양을 표시한 것이기도 하다.


두 다리를 모으고 왼손으로 자신을 보호하고 있는 것 같은 자세가 말하는 것은 두 사람이 현재 매우 친밀한 상태는 아니고 다소 낯설다는 것을 말해준다. 어쩌면 두 연인이 이런 장소에서 이런 상황을 맞이한 것은 처음일 수도 있다.


그러나 여배우가 오른손으로 턱을 살며시 괴면서 손가락으로 입술의 중심을 만지고 있는데 이것은 상대 남자배우를 유혹하고 있다는 표시이다.



2012년 10월 11일 김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