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마미아1 힘겹게 살아온 중년여성을 낙천적으로 행복하게 위로 - 맘마미아(Mamma Mia! 국외 2008) 밝고 경쾌하고 흥겹고 행복하다. 가장 큰 공은 주옥같은 아바(Abba)의 곡들이다. 가사는 장면마다 구구절절 녹아있고 음악과 무리춤은 뮤지컬 영화를 훨훨 날린다. 산전수전 겪은 고참 배우들의 원숙한 연기가 매끄럽다. 전체적인 감상은 강렬한 지중해 태양빛이 쪽빛 바다에 뿌려져 반사된 은빛(Silver Sunshine) 물결에서 뛰노는 사람들을 꿈꾸는 듯하다. 국내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인기를 끌었던 이유를 이해할만 하다. 애를 만들어놓고 떠나버린 못된 남자를 20년이 지나서야 아버지 없이 자랐지만 밝고 건강한 딸이 자신의 결혼식 이벤트에 초대하는데 어찌어찌 꼬여서 실질적인 주인공 어머니(메릴 스트립 분)를 돌아온 아버지(피어스 분)와 결혼시키게 되는 고전적인 동화같은 결말이다. 두 모녀는 불우한 가족사.. 2009. 1. 22. 13:0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