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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Dongul)

동글(Dongul) – 좌표계(Coordinate), 시점(Viewpoint)

by 김곧글 Kim Godgul 2016. 10. 2. 19:26




동글에는 좌표계(coordinate)와 시점(viewpoint)이라는 것이 중요하게 사용된다. 이것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출발점과 도착점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고 결국 이동 사건을 정확히 알아볼 수 없다. 시점은 별다는 것이 아니고 좌표계의 2차원 평면을 수직방향으로 내려다보는 것을 말하는데 다시 말해서 선택한 좌표계를 2차원 평면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따라서 좌표계를 알게 되면 시점은 자동적으로 연결되어서 알게 된다. 따라서 정작 중요한 것은 좌표계이다.


동글에서는 총 3개의 좌표계가 있다. F좌표(Front-coordinate, 간단히 ‘F-C’ 또는 ‘F좌표’), S좌표(Side-coordinate, 간단히 ‘S-C’ 또는 ‘S좌표’), R좌표(Roof-coordinate, 간단히 ‘R-C’ 또는 ‘R좌표’) 이렇게 총 3개의 좌표계를 사용한다.

같은 맥락으로 총 3개의 시점이 있다. F시점(Front-viewpoint, 간단히 ‘F-V’ 또는 ‘F시점’), S시점(Side-viewpoint, 간단히 ‘S-V’ 또는 ‘S시점’), R시점(Roof-viewpoint, 간단히 ‘R-V’ 또는 ‘R시점’)이 그들이다. 지극히 당연하게 시점은 각각 자신과 관련 있는 좌표계를 따른다. F시점은 F좌표를 따르고, S시점은 S좌표를 따르고, R시점은 R좌표를 따른다.

각 좌표계는 톨글의 3x3 체크무늬라고 생각해도 틀리지 않다. 추상적인 3차원 공간 3x3x3 정육면체를 정면에서 바라본 2차원 평면좌표계가 F좌표이고, 옆에서 바라본 2차원 평면좌표계가 S좌표이고, 위에서 내려다본 2차원 평면좌표계가 R좌표이다.

동글은 기본적으로 F좌표를 사용한다고 약속한다. 별도로 지시된 내용이 없으면 F좌표를 사용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다른 좌표계를 사용한다는 별도의 지시는 어떻게 표시되는가? 그것은 ‘수직 조력자’ 꼭대기 위에 ‘-’ 또는 ‘v’ 표시를 첨부해서 알려준다. 이 표시가 없으면 기본적인 좌표계 즉 F좌표를 사용한다는 내용이고, ‘-’ 표시가 붙어있으면 S좌표를 사용한다는 지시이고, ‘v’ 표시가 붙어있으면 R좌표를 사용한다는 지시이다.

한편, 각 좌표계는 깊이감을 대신하는 것으로 이동 정도를 표기한다. 각 좌표는 양의 방향으로 또는 음의 방향으로 이동하는데 그 정도를 수평 조력자 또는 수직 조력자로 표기한다. 좌표계는 좌표계일 뿐 실제로 이동하는 것은 아니지만 출발점과 도착점을 표기하거나 읽을 때 좌표계가 이동하는 것처럼 생각하면 위치를 잡는데 수월한다. (그림설명 참조)


총 3개 좌표계의 공통적인 영점을 '절대영점(Absolute Zero of All Coordinate System)'이라고 한다. 3x3x3 정육면체의 정가운데이다. 별도의 지시내용이 없다면 모든 이동사건의 출발점과 도착점은 절대영점을 기준으로 계산된다. 


한편, 상대영점이라는 개념도 있는데 이것은 바로 앞 글자(단위블록)의 도착점을 그 순간만 일시적으로 절대영점으로 간주해서 출발점과 도착점을 계산하는 것이다. 상대영점을 사용한다면 '의자 조력자(chair assistant)' 중의 하나를 접두사처럼 붙여준다. (이후에 설명)


다음 포스트에는 실제로 동글 단위블록으로 표기하는 법에 대한 내용이 올려질 것이다.



2016년 10월 2일 김곧글(Kim Godgul)


아래 그림설명 중에 좌표계를 읽는 방법에 대한 내용은 동글을 표기하고 읽는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