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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인식하는 시간(time)이란 '일직선 한 방향'이다. 과거에서 미래로 일정한 속도로 진행된다. 그러나 시간의 다른 모습도 있지 않을까? '일직선 한 방향'이 시간의 전부일까?

우선 우리가 존재하는 세계에서는 '그렇다'. 태양계 밖에서는 미세하게라도 다를 수 있겠다고 예상하지만 현대 과학으로 증명할 수 없다.

가설이다. 상상이다. 추론이다. 시간의 다른 모습에 관해서다.

몇 백년 전까지 지구는 평면이라고 생각했다. 보통 주사위 형태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보였기 때문이다. 언젠가부터 여러 사람의 연구를 거쳐 지구는 공처럼 둥글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기초교육 받은 지구인이라면 당연히 안다. 지구는 주사위를 닮지 않고 공을 닮았다는 것을.

만약 21세기 현시대가 지구가 주사위를 닮았다고 상상했던 먼 옛날처럼 '시간은 일직선 한 방향'이라고 생각하는 맥락은 아닐까? 인간은 인지되는 것만을 우선적으로 믿는다. 시간은 그렇게 인지되기 때문이다.

지구 밖 달에서 바라본다면 지구는 명백히 공 형태다. 만약 우리 우주(백뱅 이후 끊없이 팽창한다고 예상되는 지구가 속한 우주) 밖에서 우리 우주를 내려다 본다면 시간은 어떻게 보일까? 지구에 있는 인간이 느끼는 것과 같은 모습일까? 전혀 다른 모습일까? 현대 과학으론 증명할 수 없다.

우선 전제가 필요하다. 우주가 여러 개여야 한다. 예를 들어 안드로메다 은하를 동일 시간계를 사용하는 한 개의 우주, 우리 은하계를 동일한 시간계를 사용하는 또 다른 우주라고 비유해야만 안드로메다 우주에서 우리 우주의 시간을 관찰할 수 있고 서로의 시간 차이를 비교할 수 있다.

즉, 우리가 속한 우주 밖에 또 다른 우주에서 우리 우주를 관찰한다면(할 수 있다고 전제하고) 시간이란 존재가 어떻게 보일까? 여전히 '일직선 한 방향'일까? 다른 모습일까?

다른 예기지만, 만약 시간의 다른 모습이 존재한다는 증거를 '간접적으로' 확인한다면 이것은 시간의 다른 모습을 '직접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위치가 실존한다는 의미고 그 위치는 아마도 또 다른 우주, 우리 우주 밖 어떤 위치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암시할까? 즉, 시간의 다른 모습을 찾아낸다면 우리 우주 말고도 또 다른 우주가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하는 셈일까?

아래 그림은 시간의 다른 얼굴에 관한 가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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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추가 설명: B 관찰자에게 보이는 '좌우 2개 방향'이 시간이 좌우 방향으로 이동한다는 뜻은 아니다.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X 관찰자에게 보이는 시간과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A 관찰자에게 보이는 '동서남북 4개 방향'도 같은 맥락이다.


필자는 그렇다고 믿는다. 위 그림이 시간의 완전한 실체는 아니겠지만, 시간의 한 측면일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보통 지구인이 생각하는 '일직선 한 방향'만은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

더블어 우주는 무수히 많다고 생각한다. 마치 끝없는 모래사장에 모래 알갱이 한 개가 우리 우주('우리 우주'란 지구와 동일한 시간계를 사용하는 우주로서 태양계 일수도 있고, 우리 은하계 일수도 있고, 빅뱅으로 생겨난 우리 우주 전체일 수도 있다)고 나머지 모래 알갱이는 다른 우주다. 모래사장은 끝이 없다. 시작과 끝에 관해선 신(God)만이 알고 있다. 어떤 의미에선 '무한개 우주론'을 말한다.

비슷한 내용이 이미 있을 것이다. 그래도 어떤 요소는 새로울 것이다. 모두 일치한다면 그것을 인용해야 할 것이다. 알게되면 그렇게 할 것이다. 지금은 모른다. 나는 이쪽 전공자가 아니다. 문뜩 떠오른 생각을 다듬어 정리했을 뿐이다. 상상은 자유다. 상상력은 인류의 행복이다.


2008년 8월 13일 김곧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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