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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바시(Habacy)

본신은 누군가 어떤 종교를 믿던지, 자신을 못 알아봐도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by 김곧글 Kim Godgul 2008. 9. 1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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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신은 만물이 자신을 못 알아봐도 전혀 개의치 않는다. 인간이 자신이 낳은 아기가 부모를 못 알아본다고 아기를 뿌리치거나 미워하지 않는 맥락이다. 누가 뭐래도 어떤 아이는 어떤 부모의 자식이다. 누가 뭐래도 만물은 어떤 조물주의 자식같은 존재다. 나는 그 신을 '본신'이라 부르지만 어떤이는 다른 이름으로 불러도 상관없다. 어쨌튼 모래사막 우주의 조물주다.

본신이 인간에게 바라는 것은 오직 하나 '하바시(harbacy, 조화, 균형, 순환)' 섭리를 따르는 삶 뿐이다. 그 외는 없다.

현재 어떤 종교를 믿던지 상관없다. 그 종교를 진실되게 계속 믿으면 된다. 중요한 점은 '하바시하게 신앙 생활 하는가?'이다. 어떤 종교를 믿던지 자신의 삶과 신앙에 '조화, 균형, 순환'의 섭리를 따라 산다면 그것으로 충분히 본신의 은총을 받는다.

인류 역사와 생사고락한 위대한 종교 몇몇은 근본적으로 조화, 균형, 순환의 섭리가 담겨 있다. 몇몇 종교 권력자들이 일부를 다른 쪽으로 변질시키고 왜곡시켰을 뿐이다. 그렇다고 어떤이가 몸담고 있는 종교를 떠나란 의미가 아니다. 같은 종교 내에도 근본과 진실됨에 가깝게 신앙하는 곳이 있다. 그곳을 찾아가면 된다. 또는 현재 위치에서 스스로 조화, 균형, 순환의 섭리대로 신앙 생활해도 문제될 건 없다. 그 선택은 어떤이의 운명, 신의 섭리, 스스로의 선택이 합쳐진 무엇이다. 이런 행동 자체 속에도 조화, 균형, 순환의 섭리가 담겨 있어야 함은 물론이다.

'조화, 균형, 순환'의 섭리 따라 신앙 생활 하자고 포교 비슷한 것을 할 필요는 없다. 하지 말아야 한다. 지나친 포교는 서로 다른 종교간에 우월감을 조장하고 갈등을 초래한다. 종교 간에 순위는 전혀 없다. 근본은 같다. 근본은 행복한 삶과 영생이다. 각자 방법이 다르다는 이유로 서로를 공격하는 것은 '조화, 균형, 순환'의 섭리에 어긋난다. 상식을 떠난 사이비 종교를 제외한 진실된 세상 모든 종교는 모두 한 형제다. 형제 간에 우애가 깊어야 하듯이 여러 종교 간에도 '조화, 균형, 순환'의 섭리 따라 각자의 행복을 나눠야 한다. 따라서 포교는 필요치 않다. 각자 스스로 '조화, 균형, 순환'의 섭리를 진실된 마음으로 따라 살면 된다.

다만, 같은 종교인 끼리만 결혼하도록 독촉하는 관습은 같은 민족끼리 결혼하는 관습처럼 시대착오적으로 보인다. 서로 다른 종교가 두 연인의 행복한 결혼에 따가운 걸림돌 배경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또한 모든 인간에겐 근본적인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 그 중 하나가 종교 선택의 자유다. 누구나 스스로의 선택으로 어떤 종교로든 개종할 수 있어야 한다. 과도한 포교도 사라져야 하지만 과도한 개종 억압도 사라져야 한다. 어떤 면에선 개종 억압이 종교 권력자에게 접근하는 어두운 유혹을 살찌운다.

인류의 고향은 지구 전체다. 인류는 같은 형제다. 어떤 민족, 인종이던지 윤회 경력을 따지면 모두 같은 형제다. 전생에 백인이 현세에 황인종으로 태어났을 수도 있고, 현세에 황인종이 내세에 흑인으로 태어날 수도 있고, 내세에 흑인이 다음 내세에 백인으로 태어날 수도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경우가 있겠다. 여러 민족에 관해서도 상동이다. 따지고 보면 인류는 같은 인종, 같은 민족이라는 의미다. 서로 다른 인종, 민족이라고 차별해야할 이유가 없다는 뜻이다. 서로 다른 인종, 민족 간에도 조화, 균형, 순환의 섭리를 적용해야함을 뜻한다. 무릇 세상 사람들은 말한다. "어딜 가나 사람 사는 곳은 똑같다." 당연히 그럴 수 밖에 없다. 지구 전체의 인류는 한 가족이나 마찬가지니까.

갈등은 또 다른 갈등을 부른다. 미움은 또 다른 미움을 낳는다. 좋은 세상으로 변화의 물결은 인류 각자의 내면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어떤 사상, 종교, 이념으로 뭉쳐서 휘몰아치면 갈등이라는 폭풍이 뒤따라붙는다. 수많은 존재물이 크고 작게 훼손된다. 우주의 섭리에 어긋난다. 인류 각자가 어떤 종교, 인종, 민족, 이념, 가치관을 가지고 있더라도 각자의 내면을 '조화, 균형, 순환'의 섭리를 따라 조율하고 절제하고 다스리고 삶을 크게 넓게 멀리 섬세하게 바라본다면 인간과 세상 만물을 파괴하는 갈등은 사라질 것이다.

누군가 '본신'을 인지하건 안 하건 전혀 상관 없다. 자신이 믿는 종교의 신만을 믿어도 상관 없다. 내 생각은 '세상 모든 신은 어떤 한 곳으로 귀결된다'고 생각하지만 무시해도 상관없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삶을 하바시(조화, 균형, 순환)의 섭리 따라 살고자 노력하는 것 자체다. 그것만으로 충분하다. 그런 인류가 많아질수록 지구는 점점 더 행복한 곳으로 변화될 것이다. 황폐했던 대지가 비옥하게 바뀌는 맥락이다. 그런 인류는 신으로부터 행복한 인생을 윤회하는 영생의 은총을 받을 것이다.

2008년 9월 17일 김곧글 Kim Godg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