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란 물질, 에너지, 생각,... 온갖 만물이다. '무엇은 또 다른 무엇의 근원 쪽으로 변한다.'
열역학 제2법칙 '물질과 에너지는 무질서로 향한다'에 관련된 시점의 차이일 수도 있고 좀더 넓은 의미를 포괄한다고 볼 수도 있고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다.
생각해보면 정말 그렇다. 모든 물질과 에너지는 예외없이 다른 물질과 에너지의 근원으로 향한다. 철학, 수학, 예술작품도 다른 철학, 다른 수학, 다른 예술작품의 근원이 되고 또 경계를 넘어 근원이 되기도 한다. 생명체도 그렇다. 인간도 그렇다.
'무엇은 또 다른 무엇의 근원 쪽으로 변한다.'
이곳에서 상상 되는 '순환 우주론'과도 일맥상통한다. 무엇은 무엇이 형성되는 근원으로 변하고, 그 무엇도 또 다른 무엇이 형성되는 근원으로 변하고, 또 다른 무엇도 그렇고...... 최종적으로 자신을 만드는 근원이 되기도 한다. '자신은 자신을 형성하는 근원이 되는 쪽으로 변한다' 라고 해도 넓은 의미에서 틀린 말은 아니다. 궁극적으로 우주 만물은 순환한다.
태초에는 뭐가 있었을까? '무엇을 형성하는 근원이 있었다.' 궁극적 종말이 있다고 가정했을 때 궁극적 종말에는 뭐가 있을까? '무엇을 형성하는 근원이 있을 것이다.' 인간은 무엇인가? '어떤 무엇의 근원이다.' 신은 무엇인가? '어떤 무엇의 근원이다.' 선함, 악함, 인생, 예술, 사랑, 무심함, 종교, 죽음 이란 궁극적으로 무엇인가? '어떤 무엇의 근원이다.' That's just the origin of something.
만물은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만유인력). 만물은 무질서로 향한다(열역학제2법칙). 그리고 '만물은 또 다른 만물의 근원이 되는 쪽으로 변한다.(순환 우주론 법칙)'
2008년 9월 21일 김곧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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