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전에 들었던 멜로디였다. 기억하려고 노력했다. 그런 습관은 두뇌에
기름칠을 하는 것처럼 유익하다. 떠올랐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몇 달 전에
개그콘서트의 한 코너가 시작될 때 흘러나왔었다. 뮤직비디오는 두 가지가
있었다. 위에 것은 대중적인 것이고 아래 것은 다소 아트적인 것이다.
노래와 음악이 새침대기 같고 달콤한 듯 귀여운 듯 괜찮다.
먹물로 그린 듯한 그림체가 좋다. 노래도 괜찮다. 특히 후렴구 멜로디가 좋다.
생각해보면 서구문화에서는 '숲속의 어두운 공포' 같은 동화가 많은 것 같다.
이 뮤직비디오의 그림 분위기도 그렇다. 그런 내용은 다큐 '아마존의 눈물'
에서도 봤듯이 일종의 액땜 같은 개념일 것이다. 개인적으로 뜻하지 않게
좋지 않은 일이 생기면 그것을 '액땜'이라고 생각해 버린다. 앞으로 닥칠 뻔한
더 큰 고통을 막아준 효과이고 언젠가는 큰 행복덩이를 이끌어 줄
전조라고 생각한다.
2010년 3월 8일 김곧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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