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로그: Sugie Q
(여기서 무희의 춤을 보면 '카우보이'춤으로 볼 수 있는데, 60년대 후반의 말춤쯤 될 것이다. 이전에 '싸이(Psy)' 관련 글에 적었듯이 말춤은 '성적인 몸짓'과 관련있다는 필자의 생각을 뒤받침하는 장면이다. 참고로 이 무희들의 말춤에는 '해학, 유머'는 없고 오직 '섹시함'만 있다는 점이 싸이의 말춤과 다르다.)
남자 없이 잘 살아 [MV] - 미쓰에이
얼핏 듣기에 이 노래 가사의 뜻이 '검은 머리가 파뿌리될 때까지 혼자 살아서 처녀 귀신이 되겠다'는 뜻으로 곡혜될 수도 있지만, 본래 뜻은 그렇지 않다. 그 속뜻은 '내 육체와 영혼을 진정으로 사랑해주는 진실된 남자하고 살고 싶다' 쯤 될 것이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소위 능력을 갖춘 여자에게, 어떤 능력있는 남자가 다가와 풍요로운 금품으로 유혹했는데, 여기까지는 그럭저럭 있을 수 있는 일인데, 이 남자가 자신이 선물한 가치를 생색내며 여자를 자기 마음대로 하고싶은 대로 하려고 하는 것에 대한 여자의 실소, 한탄, 분노, 허망한 감정을 노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노래 속의 화자인 여자는 경제적으로 남자에게 의존하지 않고도 충분히 잘 먹고 잘 살 수 있으니까 '(그런, 위에서 말한) 남자 없이도 잘 살 수 있거든. 그러니 나를 함부러 대할려는 남자는 아애 다가오지를 마' 라고 말하는 것이며 이것을 다른 쪽으로 생각하면 '진심으로 나의 영혼을 사랑해주는 남자 아니면 살지 않을래.' 라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2012년 11월 15일 김곧글(Kim Godgul)
'뮤직(Music)' 카테고리의 다른 글
Pulp - Babies (with Godgul alphabet) (0) | 2013.06.02 |
---|---|
Jake Bugg - 'Simple As This' lyrics by Godgul (0) | 2013.05.26 |
아직 가을인가? 궁금하면 옛날 팝송. (0) | 2012.11.02 |
늦가을 감수성에 어울리는 80-90년대 해외 락 (개인취향) (0) | 2012.10.29 |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미국에서 흥행한 이유 (0) | 2012.09.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