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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Music)

[MV]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 Shake It Off

by 김곧글 Kim Godgul 2014. 8. 19. 21:04



팝 여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야후 월드와이드 라이브 스트림 (Yahoo Worldwide Live Stream) 을 통해서 5번째 새 앨범에 대한 정보와 싱글 'Shake It Off' 뮤직비디오를 발표했다.  

  

미국의 컨츄리 장르가 한국의 트로트 장르와 일대일 대응한다고 볼 수는 없지만, 각각의 국민에게 어느 정도 비슷하게 공감받는 대중음악 장르라고 볼 때, 컨츄리 장르에서 최고 정점을 찍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테일러 스위프트가 전 세계에서 프리웨이(미국의 고속도로) 마냥 통하는 팝 장르를 섭렵하려고 시도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일 것이다. 

  

신곡 'Shake It Off' 는 가사도 그렇지만 뮤직비디오의 영상미가 매우 팝적으로 느껴진다. 얼핏 심플 중에 심플을 추구하는 '애플(Apple, Inc)'사의 CF에서 느낄 수 있는 미니멀리즘 영상미이다. 다만, 꽉 조이지 않는, 마치 나사가 딱 한 개만 풀린 듯한 테일러 스위프트의 연기가 나름의 여유로움과 특유의 매력을 발산한다. 다양한 분야와 장르의 댄스가 빠르고 신명나게 펼쳐지고 현대 젊은 여성의 가벼운 생각을 표현한 가사가 신나게 흘러나온다. 현대사회의 복잡함에 허우적대며 살아가고 있는 20대 젊은이들에게 음악을 듣는 동안만이라도 흥겨움으로 위로해주는 음악일 것이다.  

  

올해 10월에 발표된다고 하는 정규 5집 '1989' 앨범은 (앨범 타이틀이 '1989' 이다) 1980년대 팝음악에서 영감을 받아서 만들었다고 한다. 1980년대는 미국,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팝음악이 정점을 찍었던 황금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90년대 이후부터는 미국의 대중음악도 다양화되고 세분화 되었고, 한국에서는 한국의 대중음악의 규모 측면에서 즉 뮤직 엔터테인먼트 산업 관점에서 본격적으로 팝음악을 앞질러 갔다. 아무튼 테일러 스위프트의 새 앨범에 담겨진 노래들이 기대된다.  


개인적인 생각에, 테일러 스위프트의 매력은 노래를 할 때 특유의 쇳소리에 허스키한 톤과 미세한 바이브레이션이 깔려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자신에게 어울리는 또는 팬들을 중독시키는 작사, 작곡 재능도 뛰어나다. 그리고 공개석상 즉 무대에서 숫기가 없고 말을 매우 거침없이 관객과의 친화력도 겸비해서 술술 잘 쏟아내는 것도 그녀의 장점일 것이다.     

  

Taylor Swift - Shake It Off

  

Taylor Swift's Worldwide Live Stream on Yahoo - Highlights

  


2014년 8월 19일 김곧글(Kim Godg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