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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Music)

테일러 스위프트의 언플러그드 느낌 라이브

by 김곧글 Kim Godgul 2014. 10. 12. 11:11





OFF LIVE - Taylor Swift "Live On The Seine" @ Paris, FRANCE


물론, 테일러 스위프트의 음악이나 목소리에 관해서는 음악팬 각자의 취향에 따라 매우 다르게 받아들여지겠지만, 이 음악영상이 전달하는 감흥은 단지 어쿠스틱한 노래와 연주만이 아니고 세련된 조명과 분위기도 큰 역할을 했다고 보여진다.    

  

최근 한국에서 흥행에 성공한 소규모 상영관 영화 '비긴 어게인(Can a Song Save Your Life?, 2013)'을 보면서(이 영화가 전 세계를 통틀어 한국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얻었다고 하니까 말 다했다), 비록 많은 한국인의 일반적인 취향은 아니겠지만 꽤 많은 사람들이 아직까지 서구문명 선진국의 유명한 도시에 대한 로맨틱한 이상을 가지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이 영화에서 뉴욕이 그렇고, 그 외에 런던, 파리가 그렇다. 이 음악영상에서 유람보트를 타고 파리의 세느 강을 흘러가면서 라이브 공연을 하는데 심플하면서 고급스런 조명과 부드러운 카메라 움직임으로 매우 훌륭한 라이브공연 영상을 만들었다고 생각된다. 대형 운동장에서 하는 매우 화려한 음악공연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다. 개인적으로 이 음악영상 비주얼은 흔하게 볼 수 없었던 신선하고 새로운 감흥을 느꼈다.





Taylor Swift covers Vance Joy's Riptide in the Live Lounge


윗글에서는 주로 영상미에 관해서 얘기했지만, 물론 테일러 스위프트의 생생한 목소리와 음악도 좋았고, 이 영상에서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생생한 라이브를 마치 바로 옆에서 듣는 것처럼 느낄 수 있는데, 정말 그 어떤 전매특허적인 매력이 있는 목소리라는 생각이 든다.



2014년 10월 12일 김곧글(Kim Godg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