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얼티메이텀(Bourne Ultimatum) :: 쿨하고 멋지다
(2007년 11월 1일에 쓴 글) 최근 본 영화들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영화는 본 얼티메이텀(Bourne Ultimatum)이다. 내용, 인물, 그닥 별거 없다. 추적, 도주, 원격 협동, 따돌림, 저격, 구출, 자동차 추적, 음모, 폭로... 액션 영화에서 아주 흔한 소재를 그다지 놀라지 않을 정도로 버무렸을 뿐이지만, 보는 순간은 정말 재밌었다. 보고 나면 아련, 감동, 여운 따위 전혀 없다. 오직 쿨했던 느낌 뿐이다. 녀석들 멋지다 멋져. 1편을 봤을 때도 느꼈었는데 여지없이 주인공 본(맷 데이먼 분)은 쿨하다. 건조하다. 스파이 영화의 고전이면서 아직까지 건재하다고 볼 수 있는 007 제임스 본드의 아류에 지나지 않을까? 살짝 비꼬아서 흥미롭게 만들었겠지... 본드 걸과 차별되는 젊은이들 취향..
2007. 11. 1. 1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