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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Music)

소녀시대(Girls' Generation) - 파티(Party) 뮤비 감상평

by 김곧글 Kim Godgul 2015. 7. 13. 21:46

  


아무래도 국내 대중음악 즉 KPOP 시장의 규모가 국내외적으로는 많이 커지고 성장했지만 일부 성공한 뮤지션들에게 그 파이조각이 많이 할당되어있는 편인데 수많은 젊은 남녀 뮤지션들이 고군분투하고 있고 세계적인 성공을 꿈꾸며 노력하고 있다.


수많은 KPOP 뮤지션들의 음악성이야 각자 개성의 영역이고 전체적인 실력도 상향 평균적인 편인데, 아무래도 기획사가 사전 투자를 얼마나 할 수 있느냐에 따라 소위 비주얼 땟깔의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데, 대표적으로 뮤직비디오의 느낌의 차이가 그것이다.   

  

즉, 소녀시대의 2015년 신곡이며 뮤비 'Party'는 국내 다른 뮤지션들의 뮤비와의 차별성을 국내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태국 휴양지라는 해외 로케이션 촬영에 두었고 그것이 어느정도 성공적이었다고 보여진다.   

  

뮤비에서 일단 시각적인 차별성이 좋았다. 대다수 KPOP 뮤직비디오는 스튜디오 촬영이거나 (아이디어는 새롭고 다양하게 표현되지만 어쨌튼 스튜디오 촬영이고 한정된 제작비 때문에 조금은 식상하거나 정형화된 측면이 있다) 또는 언젠가 봤음직한 국내의 어떤 로케이션 촬영인 경우가 적지 않다. Party 뮤비는 그런 것과 차별되는 로케이션 선택이 좋았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신선한 로케이션 선택에 비하여 그곳에서의 내용은 약간 아쉬운 편이다. 전체적으로 매우 괜찮았지만 금상첨화까지는 아니었다.    

  

예를 들면, 뮤비 속의 캐릭터들이 소녀시대 멤버 자체가 설정이었다면 정말 그녀들이 오랜만에 여유로운 휴가를 리얼하게 보내는 느낌이 느껴졌어야 훨씬 좋았을 것이다. 현재는 어딘지 모르게 움직이는 화보 촬영 느낌이 났다. 정말 멤버들이 신선한 로케이션에서 리얼하게 휴가를 보내는 장면이 아니어서 아쉬움이 들었다.  

  

뮤비 속의 캐릭터들이 소녀시대 멤버 자체가 아니라 가상 캐릭터라고 설정한다면, 예를 들어, 각 멤버가 일반인이고 각자 어떤 전문직에서 성공한 여성이고 그들이 친한 친구들인데 오랜만에 같이 휴가를 보내는 컨셉이라고 설정하고 그런 모습을 담는 것도 좋았을 것이다. 가령, 유명한 댄스강사, 총망받는 발레리나, 벤처 여사장, 여성 전문 대리운전 사업으로 성공한 여사장, 신혼여행 전문 여행가이드, 아기 용품 디자이너, 카페 프렌차이즈 여사장, 특화된 레스토랑 여사장,... 기타 등등. 이런 캐릭터들이 오랜만에 만나서 휴가를 보내는 내용이라면 (당연히 그녀들의 직업에 대한 짧은 장면도 포함되어 있고 휴가를 보내는 중에도 살짝 감지되면 좋을 것이다) 금상첨화였을 것이다. 

  

아무튼 이번 Party 뮤비는 신선한 로케이션 선택이 성공적이었고 멤버들의 아름다운 몸매와 자연스러운 댄스와 여유롭고 화기애애하고 행복한 표정과 몸짓들이 좋았다고 생각된다.

  

또한, 함께 발표된 '체크(Check)' 곡도 느낌이 좋았다. 



  

2015년 5월 22일 김곧글(Kim Godgul)  


  

아래는 뮤비에서 캡쳐한 사진들이고 덧붙여 쓰여진 문자는 곧나모(Godnamo) 문자로 쓴 영어인데 아래 링크를 참고하면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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