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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글(Momgul)

몸글 :: 기원(prayer)

by 김곧글 Kim Godgul 2013. 3. 11. 15:01

  

이 글은 특정 종교와 무관하다. 범 세계적인 종교들과 각 지역의 민속 신앙들을 두루 포함한다. 그렇지만 사이비 종교는 배제한다. 그 종교가 사이비냐 아니냐를 구분하는 중요한 잣대는 핵심 사상, 실천 사상 통틀어 수많은 개인과 사회가 함께 보편적이고 인간적인 행복한 삶을 지속적으로 추구하느냐 마느냐일 것이다.

  

세상의 수많은 위대한 종교에는 기원하는 것이 있다. 깊은밤 개인이 혼자 하는 기원도 있고, 수많은 사람이 모여 함께 하는 기원도 있다. 두 손을 모으는 경우도 있고, 절을 하는 경우도 있고, 기원하는 내용을 반복해서 말하는 경우도 있고, 경전을 암송하는 경우도 있다. 당연한 얘기지만 간절하게 정성스럽게 하느냐 마느냐도 중요한 덕목이다.  

  

이 글은 종교에 관한 심층적인 글은 아니고, 기원을 하는데 있어서 기원 내용, 암송하는 경전 구절을 '몸글(Momgul)'로 몸짓하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에 적어보는 것이다.  

  

기원말(예를 들어, 기도문, 염불)은 인간의 발성기관에 의해 공기 중으로 진동파가 세상으로 퍼진다. 그리고 그 진동은 다른 인간에게 그리고 생과사의 경계선 안팎의 영혼에게 그리고 수많은 생명체와 그들의 영혼에게 그리고 신들에게 그 어떤 의미에서 전달된다고 볼 수 있다. 

  

마찬가지로 기원을 몸글로 하는 '기원몸글'은 인간의 몸짓이 공기를 휘저으면서 발생하는 진동파가 세상으로 퍼진다고 볼 수 있다. 기원몸글의 에너지파와 발성기관에 의한 에너지파는 비슷할지는 몰라도 같지는 않다. 쉽게 생각해봐도 그 진동의 규모와 성격과 색깔이 확연히 다르다. 그리고 각각을 실행하는 인간의 뇌에서 발생하는 뇌파 또한 다를 것이다.


쉽게 말해서, 기원을 몸글로 하면 말로 했을 때와는 또 다른 의미에서 기원이 세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기원을 정성스런 마음으로 말로 하는 것은 지금까지 문명화된 인간 사회에서 많이 해왔던 전통적인 방식이었다면, 조금 색다르게 독특하게 신선하게 기원을 몸글로 즉 몸짓으로 하는 것은 또 다른 의미와 실행력과 메시지가 움직일 것이다. 그러나 말로 하나 몸짓으로 하나 내면의 진심과 정성과 신실함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일 것이다. 

  

몸글로 기원하는 것은 인간과 세상이 조화를 이루고 하나가 되는 거대한 섭리의 운행에 긍정적인 에너지로 작용될 거라 생각된다.  

  

  

2013년 3월 11일 김곧글(Kim Godg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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