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보기2054 [감상글] 드라이브 마이 카 (Drive My Car, 2021) 90년대초에 국내에서 젊은이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장기 베스트셀러를 차지했던 일본소설이 있었다.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의 ‘노르웨이 숲’이었다. 당시에 국내 출반 제목은 ‘상실의 시대’였다. 누가 지었는지 매우 잘 지은 것 같다. 하루키의 소설들은 어느 시대에 어느 지역에서 읽더라도 짜릿하다고 볼 수 없는 밋밋하지만 두꺼운 분량의 이야기이다. 다만 그 속에 일관되게 일맥상통하는 굵직한 감정이 있다. ‘보편적인 인간의 상실감을 치유’가 그것이다. 하루키의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이 영화에 일관되게 흐르는 강줄기도 ‘상실과 치유’라고 볼 수 있다. 필자는 하루키의 장편소설은 거의 다 읽어봤지만 단편, 중편을 모두 섭렵한 것은 아니다. 이 영화의 원작은 안 읽어본 것 같다. 비록 원작과 영화를 비교할 수.. 2022. 3. 20. 20:41 [Digital Art] ClairO (클레어오) '클레어오(ClairO)'의 최근 사진을 참고하여 디지털 아트(Digital Art)를 그려봤다. 프로크리에이트(Procreate) 앱을 사용했다. 아래 사진 속 그림에 덧붙여 쓰여진 문자는 곧나모(Godnamo) 문자로 쓴 영어인데 아래 링크를 참고하면 읽을 수 있다. 관련글: 곧나모(Godnamo) :: 알파벳(로마자, for Roman Alphabet) 관련글: 로마자 알파벳 모음에 해당하는 곧나모 '문자 2개'를 '단축형 문자 1개'로 표기 2022년 3월 19일 김곧글(Kim Godgul) 참고한 사진 : SNS 2022. 3. 19. 19:57 [감상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Spider-Man: No Way Home, 2021)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2021) 초반에는 다소 흥미를 느낄 수 없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러니까 피터 파크가 멀티버스에서 불러온 추억의 악당들을 치유한다고 깝칠때부터 슬슬 재밌어지기 시작했다. 초반에 깔아놓은 밑밥이 동종의 다른 영화들과는 차별되게 복잡하거나 늘어지는 듯했지만, 그것을 충분히 만회하는 흥미로움과 감동을 초중반부터 클라이막스까지 치솟았기에 끝나는 순간에 더 보고 싶은데 정말 끝나는거야?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재밌었다. 필자는 지금까지 나왔던 극장판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다 봤는데, 아무래도 필자가 젊었을 때, 그러니까 ‘샘 레이미’ 감독이 만들었던 1편(2002), 2편(2004)을 가장 재밌게 봤다. 오늘날 10대, 20대들은 최근에 개봉한 스파이더맨이 가장 입맛에 맞을 것 같.. 2022. 3. 14. 20:13 [재업] 엇그제 포스팅한 Kendall Jenner 그림이 삭제(banned)되어서... 엇그제(2022년 3월 12일)에 포스팅했던 필자의 Kendall Jenner 그림이 이 블로그 서비스 제공 운영주체(티스토리, 카카오)의 관리자에 의해서 삭제되었음을 알립니다. 필자가 개인적으로 비공개한 것이 아님을 알립니다. 언젠가 이 블로그를 독립 서버에서 운영하게 되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겁니다. 삭제처리된 이유가 필자의 그림 때문인지 또는 잡지화보가 너무 선정적이어서 그런 것인지 또는 둘 다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필자가 이전에 그렸던 다른 그림은 비공개당하지 않은 것으로 봐서 화보사진 때문인 것으로 생각되어 일단 필자의 그림만을 다시 포스팅합니다. 2022년 3월 14일 김곧글(Kim Godgul) 2022. 3. 14. 10:25 [감상글]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Serve the People, 2021) 중국 작가의 원작소설을 읽어보지 않고 영화만을 감상했다. 별로 기대하지 않고 오랜만에 19금 극장개봉 한국영화를 감상한다는 의의를 두고 감상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흔한 일이 아니라 신선했고 반가웠다. 개봉 당시 언론 홍보 노력에도 불구하고 흥행하지는 못한 것 같다. 평가도 그다지 추켜세우는 것 같지도 않다. 그러나 순전히 개인적인 관점으로, 매우 흥미진진하게 감상한 작품이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스토리와 캐릭터가 나름 몰입을 이끌었다. 어쩌면 최근 한국 사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성적인 것에 관해서 매우 매우 민감해지는 사회로 발전해가고 있다고 생각된다. 특히 여권이 신장되면서 남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매우 매우 조심스럽게 사회 생활을 해야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까딱 말 한마디, 행동거지를 잘못했다가는 반평.. 2022. 3. 12. 19:09 [동영상] 예전 개그콘서트 어떤 코너 (영화 '모럴 센스' 현실 버전) 짬 시간이 날 때 종종 가벼운 기분 전환용으로 예전의 KBS '개그콘서트' 유튜브 동영상을 감상하곤 한다. 그 시절에는 정말 재밌게 봤었고, 오랜만에 다시 보니까 여전히 재밌다. 최근에 아래 동영상을 보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얼마 전에 '서현'이 여주인공을 했던 넷플릭스 영화 '모럴 센스 (2022)'의 남녀 주인공의 캐릭터와 설정과 이야기의 현실 버전인 것 같다. 달리 말하면, '모럴 센스' 같은 종류의 영화, 예를 들어,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같은 영화는 영화적으로 강조된 픽션인데 현실적으로 실생활의 어떤 일부 사람들을 은유, 상징했다고 본다면, 바로 아래 동영상의 개그콘서의 코너에 나오는 남자들과 부인들(간접적으로만 등장)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2022년 3월 5일 김곧글(K.. 2022. 3. 5. 20:02 [Digital Art] Sasha Luss (사샤 루스) '사샤 루스(Sasha Luss)'의 최근 사진을 참고하여 디지털 아트(Digital Art)를 그려봤다. 프로크리에이트(Procreate) 앱을 사용했다. 아래 사진 속 그림에 덧붙여 쓰여진 문자는 곧나모(Godnamo) 문자로 쓴 영어인데 아래 링크를 참고하면 읽을 수 있다. 관련글: 곧나모(Godnamo) :: 알파벳(로마자, for Roman Alphabet) 관련글: 로마자 알파벳 모음에 해당하는 곧나모 '문자 2개'를 '단축형 문자 1개'로 표기 2022년 2월 21일 김곧글(Kim Godgul) 참고한 사진 : SNS 2022. 2. 21. 21:06 [감상글] 특송 (2022) 전반부를 보면서는 굉장히 재밌을 것으로 기대됐는데 후반부에 가서는 그럭저럭...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영화 중에서 인물과 이야기의 관점에서 나름 신선함이 느껴졌었는데 결국 전형적인 틀을 벗어나지 못해서 아쉬움이 느껴졌다. 그 아쉬움은 거의 끝부분에 일종의 액션 장르에서 최후의 보스전에 해당하는 장면이 영화제목에서 상상되는 것도 그렇고 초반부의 흥미진진함을 롤러코스터에 태우지 못했거나 가속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더 빠르거나 익사이팅하거나 독창적인 한국형 자동차 액션이 펼쳐졌더라면 한국형 액션 느와르가 되었을 수도 있었다. 어쩌면 제작비 때문에 (초반부에 소진해서) 부득이한 선택이었는지도 모른다. 그건 그렇고, 수많은 한국 관객이 ‘그래, 배우 박소담의 이런 특징과 매력이 전매특허지.’라고 생각하는 것을 전.. 2022. 2. 16. 22:09 [감상글] 모럴 센스 (Love and Leashes, 2022) 이 영화가 기존의 동류의 작품들과 차별되는 점은 현시대 평범한 관객들이 부담없이(또는 약간의 부담감만을 짊어지고)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렇게 대중성을 잘 수용한 작품 중에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연작이 있을 것이다. 영화 ‘모럴 센스’는 이 작품보다 좀더 밝고 현실적인 현시대의 보통 중산층을 타겟으로 만든 작품인 듯하다. 이런 장르의 서양 또는 일본 영화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비밀 조직, 초권력자, 모델 뺨치는 외모의 시녀들... 이런 클리세는 이 작품에 등장하지 않는다. 인물과 이야기가 펼쳐지는 곳이 그런 세계가 아니라 현시대의 흔한 직장이기 때문이다. 또한 요즘 전 세계적으로 잘 만들어지지도 않고 또한 흥행이 거의 안 되는 ‘로맨틱 코메디’ 장르라는 점도 차별적이다... 2022. 2. 14. 20:21 [Digital Art] Adele (아델) - I Drink Wine - at the BRIT Awards 2022 '아델(Adele)'이 최근 BRIT Awards 2022에서 'I Drink Wine'를 라이브했는데 그 장면을 참고하여 디지털 아트(Digital Art)를 그려봤다. 프로크리에이트(Procreate) 앱을 사용했다. 아래 사진 속 그림에 덧붙여 쓰여진 문자는 곧나모(Godnamo) 문자로 쓴 영어인데 아래 링크를 참고하면 읽을 수 있다. 관련글: 곧나모(Godnamo) :: 알파벳(로마자, for Roman Alphabet) 관련글: 로마자 알파벳 모음에 해당하는 곧나모 '문자 2개'를 '단축형 문자 1개'로 표기 2022년 2월 14일 김곧글(Kim Godgul) 2022. 2. 13. 22:39 [Digital Art] Queen Elizabeth (marks 70 years on the British Throne)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Elizabeth) 2세'가 즉위한지 70주년이 되었다는 인터넷 기사를 읽고 여왕의 어린 시절 사진을 참고하여 디지털 아트(Digital Art)를 그렸다. 프로크리에이트(Procreate) 앱을 사용했다. 아래 사진 속 그림에 덧붙여 쓰여진 문자는 곧나모(Godnamo) 문자로 쓴 영어인데 아래 링크를 참고하면 읽을 수 있다. 관련글: 곧나모(Godnamo) :: 알파벳(로마자, for Roman Alphabet) 관련글: 로마자 알파벳 모음에 해당하는 곧나모 '문자 2개'를 '단축형 문자 1개'로 표기 2022년 2월 5일 김곧글(Kim Godgul) 참고한 사진 : 인터넷 검색 2022. 2. 5. 13:57 [Digital Art] 서현(SeoHyun) '서현(SeoHyun)'의 최근 화보를 참고하여 디지털 아트(Digital Art)를 그렸다. 프로크리에이트(Procreate) 앱을 사용했다. 아래 사진 속 그림에 덧붙여 쓰여진 문자는 곧나모(Godnamo) 문자로 쓴 영어인데 아래 링크를 참고하면 읽을 수 있다. 관련글: 곧나모(Godnamo) :: 알파벳(로마자, for Roman Alphabet) 관련글: 로마자 알파벳 모음에 해당하는 곧나모 '문자 2개'를 '단축형 문자 1개'로 표기 2022년 2월 2일 김곧글(Kim Godgul) 참고한 사진 : 최근 SNS 2022. 2. 2. 09:01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17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