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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글(Movie)

'폴 메스칼(Paul Mescal)'이 '프로메테우스(Prometheus, 2012)' '스핀 오프' 작품을 해도 흥미로울 듯.

by 김곧글 Kim Godgul 2023. 3. 5. 14:32

 

한국에서도 나름 인기를 끌었던 영드 '노멀 피플(Normal People)'의 남주인공 '폴 메스칼(Paul Mescal)'이 최근 비교적 신인이라는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해외 엔터테인먼트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것 같다.

 

그 이유는 그가 주연한 최근작 '애프터썬 (Aftersun, 2022)'이 해외 유명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아서 인 것 같고, '안젤리나 졸리(Angelina Jolie)'와 만남을 가져서 인 것 같지만, 무엇보다, 남성 중년팬들의 기대를 솔솔 피어오르게 하는 작품 '글래디에이터 2 (Gladiator 2)'에 중요한 캐릭터로 출연한다는 점 때문인 듯하다.
 
참고로, 글래디에이터 2 같은 천정부지 제작비에 고상하고 진중한 분위기의 작품이 다시 만들어지게 된 계기로써, 최근에 고상하고 진중한 SF 영화 '듄' 시리즈가 작품성과 오락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전적, 그리고 최근에 흥행성적이 부진해지고 있는 슈퍼히어로물의 쇠퇴기 분위기를 생각해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노멀 피플'을 잘 감상했던 팬으로서 그때 감상글에도 적었었듯이, 폴 메스칼의 얼굴 인상을 통해서 무의식적으로 떠올랐던 과거 명작 영화 속의 캐릭터가 있는데, 그것은 '리들리 스콧' 감독의 '프로메테우스(Prometheus, 2012)'에서 동면에서 깨어난 거인 외계인 엔지니어였다.

 

그래서, 에일리언 시리즈 중에 '프로메테우스(Prometheus, 2012)'의  '스핀 오프' 작품으로 폴 메스칼이 그 외계인 역할을 하고 '왜 그 엔지니어 외계인이 자신의 행성도 아닌 그 척박한 행성에 머물게 되었는지? 왜 동면에서 깨어나자 마자 보게 된 지구인에게 폭력적으로 대했는지? 왜 지구로 향해서 날아가려고 했는지... 등등'의 스토리를 그리는 작품을 만들어도 흥미진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는, 폴 메스칼과 비슷하게 생긴 그 외계인이 어찌어찌 구사일생으로 살아나서(아니면 닮은 동생, 아들...), 안드로이드 데이비드를 추격해와서 (데이비드는 그 외계인의 동족을 잔혹하게 말살했다. Alien: Covenant, 2017) 복수하는(생포해서 엔지니어 외계인의 행성에서 생존자들의 법정에 세우는) 스토리도 흥미롭겠다는 생각도 든다. 그 와중에 지구인의 창조론, 에일리언 괴물의 기원 등등의 이야기가 풀어지기도 하고......

 

 

2023년 3월 5일 김곧글(Kim Godgul)

 

 

 

관련글: [감상글] ‘노멀 피플 (Normal People,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