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시점과 좌표계를 혼동하는 독자도 있을지 모르겠다. 동글에서 ‘좌표계’란 3x3x3 정육면체에서 3차원적으로 움직이는 어떤 이동을 출발점과 도착점으로 표기할 때 사용하는 3가지의 2차원적 좌표계를 말한다. ‘시점’이란 그 어떤 3차원 이동을 2차원적으로 관찰하는, 일종의 2차원 평면에 사진을 찍는 것을 말한다.


이처럼 좌표계와 시점은 의미가 다르지만 지금까지는 굳이 구분해서 살펴볼 필요는 없었다. 언젠가 말했듯이 만약 시점으로 3차원 이동을 살펴보겠다고 한다면 동글 문자에서 마지막에 사용된 좌표계와 동일한 시점을 따르기 때문에 별도로 시점을 언급하지 않아도 문제될 것은 없기 때문이다.



여기서 잠깐, 시점은 왜 필요한가? 무슨 쓰임인가? 궁금한 독자도 있을 것이다. 동글에서 시점의 쓰임은 3차원적인 이동을 표기한 내용에 2차원적인 이동을 표기한 내용을 추가할 수도 있는데, 이때 3가지 시점 중에 어떤 시점으로 관찰하느냐에 따라 서로 다른 2차원적인 이동, 즉, 톨글(Tolgul)의 운동소 또는 위치소로 환원되어 표기될 수 있다.


쉽게 말해서, 어떤 3차원 물체를 정면 또는 옆면 또는 윗면에서 빛을 비추어서 그림자를 만들고 그 그림자(2차원)를 살펴보는 일과 비슷하다. 여기서 그림자는 2차원이고 물체에 따라서 정면에서 보느냐 옆면에서 보느냐 윗면에서 보느냐에 따라 다른 모양의 그림자가 만들어지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따라서 동글에서 표기한 어떤 3차원 이동을 어떤 시점으로 바라볼지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2차원 표기는 서로 다를 것이다. (반드시 다르지는 않고 동일한 경우도 있다)


따라서 동글로 표기된 어떤 글자든지 어떤 시점으로 관찰하느냐에 따라 다른 내용이 전달될 수 있다 (기본적인 디폴트는 마지막에 사용된 좌표계와 동일한 시점이 선택된다). 물론, 단지 3차원 이동에 관한 내용만을 살펴보겠다면 시점을 무시해도 상관없다. 시점은 3차원 이동을 2차원적으로 살펴볼 수 있고 그것을 톨글(Tolgul)로 표기할 때 사용되는 것이다. 이때 문자의 변화를 살펴보면, 3차원 이동 표기에는 주로 톨글의 위치소 위주로 표기되었던 것이 시점에 의한 표기에서는 운동소 위주로 표기한다. 다만, 3차원 이동에서 제자리 이동(출발점과 도착점이 같은 이동) 또는 실제로 이동은 발생했지만 어떤 2차원 시점에서는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관찰되는 경우에는 부득이하게 위치소로 표기한다. (그러니까 운동소로 표기할 수 없는 경우에만 위치소로 표기하기로 약속한다는 뜻)



시점 관련 표기법


약, 어떤 동글 문자가 써져 있고 시점과 관련된 내용을 추가한다면(살펴본다면)...


1. “다음 동글에서 시점으로 살펴본 내용을 표기하시오.”
- 3가지 시점 중에 특정한 시점을 지시하지 않았다면 마지막에 쓰인 좌표계와 동일한 시점을 사용하므로 별도로 추가해야할 문자는 없다. 독자는 동글을 읽고 3차원 이동이 어떻다는 내용과 더불어 시점으로 바라보고 표기할 수 있는 톨글을 표기하면 된다. (달리 말하면, 3차원 이동을 표기한 모든 동글 글자는 기본적으로 2차원 시점으로 표기할 수 있는 내용도 담고 있는 셈이다.)


2. “다음 동글을 S시점(S-V)으로 살펴본 내용으로 표기하시오.” (중요)
- 이 경우에는 동글에서 마지막으로 사용된 좌표계가 S좌표계가 아니고 F좌표계 또는 R좌표계일 것이다. 만약 S좌표계였다면 이런 질문을 던질 필요가 없을 것이다. 1번과 동일하게 처리하면 되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 경우에는 별도로 문자를 추가해줘서 표기해줘야 한다. 그래야만 S시점으로 바라본 2차원 톨글 표기의 내용이 담겨지게 된다. (아래 그림 설명 참고)



여담으로, 이런 절차를 뒤바꾸면, 즉, 운동소와 위치소로 써진 흔한 톨글(로마자 알파벳 단어)는 몇 개의 동글 문자로 만들어질 수 있다. 달리 말하면, 로마자와 일대일 대응하는 톨글로 써진 어떤 단어는 3x3x3 정육면체에서 어떤 이동으로 표현될 수 있다는 얘기가 되고, 현실에서 어떤 문장, 시, 가사, 미디어 기사, 블로그 포스트, 책 등을 (몇 가지 간단한 항목을 결정해주면) 3차원공간에서 특징적인 시각적 운동으로 표현될 수 있다는 뜻이다.


(아래 그림설명에서 계속)



2016년 1월 20일 김곧글(Kim Godgul)



(중요) 아래 그림설명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로마자 알파벳 각각은 동글문자(비록 복잡하기는 하지만) 여러 개로 표기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어떤 특별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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