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에 ‘단독형 ㅡ 조력자’, ‘단독형 ㅣ 조력자’ 즉 ‘ㅡ 조력자’가 단독으로 쓰인 경우, ‘ㅣ 조력자’가 단독으로 쓰인 경우에 관하여 소개했었다. 아래 관련글을 읽어보면 조금이나마 기억이 되살아날지 모르겠다. 이번 포스트는 그것을 확장시킨 내용이다.


관련글: 동글(Dongul) - 단독형 ㅡ 조력자, 단독형 ㅣ 조력자


이전에 올렸던 내용과 이번에 올리는 내용 중에 상충되는 항목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단지 제대로 일반화시켰을 뿐이다. ‘단독형 ㅡ 조력자’를 ‘수평 조력자’로 ‘단독형 ㅣ 조력자’를 ‘수직 조력자’로 일반화했다. 실질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규칙은 동일한데 설명하기에 다소 복잡한 편이다.


본격적인 내용에 앞서, 용어에 관하여 부연하자면, 개별적으로 지칭할 때는 ‘ㅡ 조력자(‘으 조력자’라고 읽는다)’, ‘ㅣ 조력자(‘이 조력자’라고 읽는다)’ 라고 쓰고, 전체적으로 지칭할 때는 ‘수평 조력자’, ‘수직 조력자’ 라고 쓴다. 이들 용어 앞에 ‘단독형’이라고 붙으면 중박스에 수직 조력자 없이 수평 조력자만 달랑 있거나, 또는, 수평 조력자 없이 수직 조력자만 달랑 써진 경우를 말한다. 예를 들어, ‘단독형 수평 조력자’를 풀어쓰면 ‘수직 조력자 없이 단독으로 쓰인 수평 조력자’를 말한다.


이번 내용에서 주의해서 기억해야할 사항이 있다. ‘단독형 수평 조력자’와 ‘단독형 수직 조력자’에서 주목해야할 차이점은 ‘단독형 수평 조력자’는 ‘절대영점’을 사용하고 ‘단독형 수직 조력자’는 ‘상대영점’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절대영점과 상대영점에 관하여서는 이전에 올린 글이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관련글: 동글(Dongul) - 상대좌표(Relative Coordinate)


(중요) 절대영점은 최초의 기본적인 원점을 말하고, 상대영점은 임의적으로 원점을 이동한 것을 말한다. 동글이 여러 개 써졌을 때 앞에서 상대영점으로 옮겼으면 뒤에 따라오는 동글들은 아무런 얘기가 없다면 앞에서 지정한 상대영점을 계속 영점으로 사용한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상대영점을 사용해서 이동을 표기한 동글만 달랑 상대영점을 사용하고 그 다음에 써진 동글부터는 자동적으로 곧바로 절대영점으로 복귀해서 표기가 계속되는 것은 아니다) 만약, 최초의 기본적인 원점(절대영점)을 다시 사용해야겠다면 어떻게 할까? 이때 ‘단독형 수평 조력자’를 사용한 동글을 써주는 것이다. 또한, 절대영점을 사용하겠다고 복귀해서도 별다른 얘기가 없다면 계속 절대영점을 사용한다. (이쯤에서 추가되는 중요한 사항은) 다시 상대영점을 사용해서 이동을 표기한다고 했을 때 (물론 ‘단독형 수직 조력자’를 사용하고) 방금 전 절대영점을 사용하기 전에 사용했던 상대영점을 사용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이렇게 상대영점과 절대영점을 수시로 바꿔가며 표기할 수도 있다. 쉽게 말해서 2개의 영점을 수시로 사용하며 표기할 수도 있다는 얘기이다. 만약, 또 다른 상대영점을 사용하고자 한다면 별도로 상대영점을 지정해야 한다. 그리고 이런 식으로 2개 이상 상대영점이 만들어졌다면 수시로 상대영점을 선택할 때는 가장 마지막으로 사용된 상대영점이 선택된다.


어떤 똑똑한 독자는 이런 의문을 가지게 될 것이다. 앞에서 배운 ‘단독형 ㅡ 조력자’ 또는 ‘단독형 ㅣ 조력자’의 경우는 예외적이라고 생각하고 별도로 외워버리면 그만이었는데, 이제는 수평 조력자, 수직 조력자 모두 동일하게 규칙을 따른다고 하는데 한 가지 문제가 있어 보인다. 단독으로 쓰였기 때문에 ‘단독형 수평 조력자’가 사용될 때는 다른 쪽 ‘수직 조력자’가 없으므로 이동 사건의 도착점에 사용되는 좌표계에 관한 내용이 없는 것이고, ‘단독형 수직 조력자’가 사용될 때는 다른 쪽 ‘수평 조력자’가 없으므로 이동 사건의 출발점에 사용되는 좌표계에 관한 내용이 없는 것이다. 이것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수평 조력자, 수직 조력자가 단독으로 써졌을 때는 다른 쪽 조력자도 똑같은 ‘좌표계 내용(같은 좌표계, 같은 심도)’로 사용되었는데 사용의 편리성을 위해서 생략되었다고 이해해야 한다. 이런 내용이 이번에 새로 출현한 것은 아니다. 몇 달 전에 포스팅 했던 ‘단독형 ㅡ, ㅣ 조력자’ 내용에도 똑같이 들어 있는 것이다.

여기서 또 다른 의문이 떠오를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떨 때 수직 조력자를 비워두고 수평 조력자를 써줄까? 또는 수평 조력자를 비워두고 수직 조력자를 써줄까? 단지 동글을 쓰는 사람이 임의대로 할 수 있는 것인가? 그렇다면 독자가 읽는데(해독하는데) 다소 혼란스러울 것이다.

여기에 대한 정답은 앞에서 언급했듯이, 유닛블록이 절대영점을 사용하느냐? 상대영점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결론적으로, 어떤 유닛블록이 (수평 조력자와 수직 조력자가 같은 좌표계 내용이면서) 절대영점을 사용한다면 ‘단독형 수평 조력자’를 사용하고, 상대영점을 사용한다면 ‘단독형 수직 조력자’를 사용한다.


이 글의 내용은 얼마 전에 소개되었던 ‘수직 조력자 간략 표기’와 비슷한 듯 다르다. 그때는 상대영점, 절대영점의 개념이 들어있지 않았다. 무관했다. 여러 동글이 써질 때, 상대영점이 언급되기 이전까지 절대영점을 사용하고, 상대영점이 언급된 이후에는 그 상대영점을 기본적인 영점으로 계속 사용하는 것이다. 즉, 임의적으로 상대영점을 지정하거나 또는 다시 절대영점으로 복귀하려고 한다면 이 글에서 소개하는 ‘수평 조력자’ 또는 ‘수직 조력자’를 사용해야만 한다. 이때 이 글 이전까지는 작성자가 선택할 수 있는 것으로 ‘단독형 ㅡ 조력자’ 또는 ‘단독형 ㅣ 조력자’ 달랑 두 개 밖에 없었는데, 이 글 이후로는, 비록 수평 조력자와 수직 조력자의 내용(같은 좌표계 사용, 같은 심도)가 같아야 한다는 제한이 있긴 하지만, 훨씬 많은 것에서 선택을 할 수 있다.


관련글: 동글(Dongul) - 수직 조력자 간략 표기 (Simplifying Vertical Assistant)


참고로, 앞에서 소개되었던 ‘수직 조력자 간략 표기’에서 수평 조력자와 수직 조력자의 내용이 같을 때 수평 조력자만 적어주고 수직 조력자 대신 ‘ll’ 모양 기호를 적어줬는데 ‘ll’의 의미는 ‘이 유닛블록의 수직 조력자의 내용은 수평 조력자와 같다’는 것 이외에 추가로 (이 글의 내용으로 인하여) ‘특별히 절대영점을 사용한다는 내용을 표시하고 있지는 않다 (다시 말해서, 절대영점과는 무관하다)’ 라는 것도 담겨져 있다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ll’ 모양 기호를 수직 조력자를 생략한 곳에 적어놓지 않았다면 (수평 조력자만 단독으로 써졌으므로) 절대영점을 사용한다는 내용이 담겨지게 되기 때문이다.


2017년 3월 6일 김곧글(Kim Godg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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