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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빗나가도 상관없는 2011년 예측되는 사건들

by 김곧글 Kim Godgul 2010. 12. 3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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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에는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인간의 삶, 알게 모르게 어딘가 불안한 낌세를 떨쳐버릴 수 없는 운명이다. 그래서 자신만의 무엇을 꽉 붙잡는지도 모른다. 그건 그렇고 이건 그냥 쓸데없는 생각이 멤돌아서 적어보는 것 뿐이다. 빗나가도 상관없는 2011년 예측되는 사건들이다.


  • 스마트폰은 많이 팔릴 것이다. 아이폰, 삼성, 그 밖의 제품들의 시장 지배 비율이 2010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 목캔티 값은 오르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2010년에 500원에서 600원으로 엄청나게 올랐기 때문이다.

  • 남한과 북한이 전쟁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통일이 되지도 않을 것이다. 북한 사회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더라도 남북통일은 2011년 이후의 일이 될 것이다.

  • 외계인이 대놓고 지구를 방문하지는 않을 것이다. 여전히 UFO(미확인 비행 물체) 대접 받는 것을 즐길 것이다. (참고로 UFO가 잠깐 하늘에 보였다가 순식간에 사라지는데, 그럴거면 왜 나타났냐고 의문이 생길지 모르겠다. 그렇게 잠깐 쌩뚱맞게 하늘에 떠서(또는 서행하며) 인간들에게 보여질 수밖에 없는 이유는 차원이동을 막 끝낸 시점이기 때문에 곧바로 광속을 낼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냥 내 상상일 뿐이다)

  • 가요계에서는 걸그룹의 강세가 여전히 지속될 것이다. 전통적인 가수의 가창력 노래에 대한 욕구가 대중들 사이에서 모락모락 피어오르지만 그 장르가 가요계를 휘어잡지는 못할 것이다. 그건 마치 대형 마트에 파리가 날리고 구멍 가게가 손님들로 북적거릴거라는 매우 희박한 가능성을 품는 것과 같다.(양쪽 다 잘 되는 시대가 오면 좋겠다)

  • KBS2TV '개그콘서트'의 시청률이 일시적으로 떨어질 것이다. 세대교체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시 본래의 평균 시청률을 확보하고 현재와 같은 시청률을 조금씩 오르락내리락 할 것이다.

  • 아주 어린 아이들(초등학생)이 주축이 되는 걸그룹이 등장하지만 대중적으로 성공하지 못 할 것이다. 참고로, 일반인 아이들이 유투브 등의 인터넷 동영상으로 인기를 끌어 반짝 스타가 되는 경우는 있을 것이다.

  • 후추가루 소비가 늘어날 것이다.

  • 국내에서 전자책(ebook) 산업이 어느정도 성장하겠지만 마치 미국처럼 큰 돈이 되는 시장으로 판이 커지지는 않을 것이다.

  • 한강 수질은 올해보다 더 나빠질 것이다.

  • 날씨적으로 큰 이변은 없을 것이다. 여름에는 덥고, 때로는 찜통이고, 겨울에는 춥고, 때로는 칼추위가 올 것이다.

  • 페이스북(facebook)의 성장세가 완만하게 바뀔 것이다.

  • 2011년 하반기부터 인터넷 회사들의 거품이 서서히 빠져나갈 것이다.

  • 특히, 쿠폰 공동구매 커머스의 거품이 마치 풍선이 터지는 것처럼 빠질 것이다. 그러나 몇 개의 업체는 국내에서 그럭저럭 큰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다. 마치 인터넷과 모바일이 큰 시장으로 성장하기 수년 전에 '벼룩시장' 무료신문과 같이 알짜베기 기업이 될 것이다. 그러나 그보다 커지지는 않을 것이다. 어쩌면 쿠폰으로 성공한 기업이 주력 사업을 다른 쪽으로 확장할 것이다. 또는 재벌 기업한테 인수될 것이다.

  • 통신 서비스 업체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계획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는 별로 인기를 끌지 못 할 것이다. 오히려 20대 젊은이들이 창업한 신생 업체가 뜰 것이다.

  • 외국 인터넷 기업이 한국 시장에 들어와 크게 성공하는 일도 생길 것이다. 왜냐하면 현대 한국인들이 국내, 국외 기업에 대한 차별 인식이 과거에 비해 많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미국(또는 서구) 문화와 그네들의 사고방식에 대한 이질감이 해를 거듭할수록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문화 차이가 좁혀지고 있다는 뜻)

  • 비슷한 이유로 헐리우드 영화의 흥행 성적은 올해보다 좋아질 것이다.

  • 한국 영화는 전체적으로 올해와 비슷한 흥행성적을 유지할 것이다. 새 정권이 들어서기 전까지는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것이다.

  • 한국 영화는 스릴러, 남성적인 장르가 퇴조하고 휴먼 드라마, 로맨틱 장르가 인기를 끌 것이다. 한편, 여자가 주인공인 영화가 크게 흥행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 국내 사극 영화는 잘 만들어진 작품성과 무관하게 손익분기점을 조금 넘기는 수준까지만 흥행할 것이다. (대박은 나지 않는다는 뜻)

  • '소셜 네트워크'에서 사생활 침해, 좀플러(좀비+악플러)가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될 것이다.

  • 떡볶이 값이 조금 오를 것이다.

  • 중국에서 큰 폭동이 일어날 것이다. 그러나 중국 공안은 무력으로 잠재울 것이다. 국제적으로 이슈가 되겠지만 뾰족한 도움을 주지는 못 한다.

  •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마찰이 어느 때보다 심해질 것이다. 왜냐하면 대기업의 간부들이 세대교체를 하고 있고 그들은 성과를 내기 위해 극단적이고 치열한 경쟁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 애플 컴퓨터가 국내에서 꽤 많이 팔릴 것이다.

  • 국내 인터넷 대기업들은 올해와 비슷한 수익성을 낼 것이다. 많이 성장하거나 급감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

  • 2010년 여름처럼 잠자리가 매우 많을 것이다. (올해는 정말 많터라)

  • 연인들의 사랑 표현은 갈수록 직설적이고 쿨하게 바뀔 것이다.(원래 그랬는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헐리우드 영화, 미드의 영향으로 갈수록 서구적인 사랑관을 지닐 것이다)

  • 프로야구 입장객이 올해보다 적을 것이다.

  • 아이스크림 소비량이 증가할 것이다.

  • 모기들은 더욱 지능적으로 창문을 통과하고 마치 방독면이라도 쓴 듯이 내성을 지니고 인간을 흡혈할 것이다.

  • 이 블로그의 주인은 2011년에 조용히 여행을 떠나서 토끼가 사는 허니문(honeymoon)을 바라볼 것이다.(이것만은 빗나가서는 안될 일)


2010년 12월 맨 끄트머리 날  김곧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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