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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글(Movie)

Amazing Spider-man 1, 2, Captain America: The Winter Soldier, Man of Steel

by 김곧글 Kim Godgul 2014. 7. 20. 18:11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1 (Amazing Spinder-man 1, 2012)  

  

'샘 레이미(Sam Raimi)' 감독의 영화 '스파이더맨(Spider-man, 2002)'과 비교하면 약간 모자란 듯한 완성도로 여겨지지만, 슈퍼 히어로 장르에서 스파이더맨 만이 갖고 있는 특유의 매력을 잘 살렸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무엇보다 최근에 봤던 슈퍼 히어로 장르 '맨 오브 스틸(Man of Steel, 2013)'에 비하면 좀더 흥미로웠고 재밌었지만,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Captain America: The Winter Soldier, 2014)'와 비교하면 약간 뒤떨어지는 또는 다른 종류의 재밌였다고 말할 수 있다. 

  

뉴욕의 마천루를 아찔하게 가로지르며 타잔 놀이하는 스파이더맨은 다른 슈퍼 히어로들이 흉내낼 수 없는 특유의 매력일 것이다. 2002년 스파이더맨 때 그런 카메라 촬영이 관객에게 신선한 감흥을 주며 유명세를 떨쳤었는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1 (2012)'에서 그런 매력을 그동안 발전된 CG 기술을 활용하여 더욱 잘 살려냈기에 다른 슈퍼 히어로 영화들과 차별화된 감흥을 주는데 성공적이었다고 보여진다.

  

스토리는 헐리우드 영화에서 전형적으로 느낄 수 있는 그것이기 때문에 특별히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다고, 굳이 스토리에 관해서 논할 필요까지도 없다고 생각된다. 가벼운 마음으로 무난하게 감상할 수 있는 대중적인 코드의 스토리이기 때문이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Amazing Spinder-man 2, 2014)  

  

오프닝 시퀀스라고 볼 수 있는 초반의 역동적인 스파이더맨의 활약은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마치 '배트맨 다크 나이트(The Dark Knight, 2008)'의 초반 시퀀스가 인상적었던 것처럼 말이다. 이때만 해도 1편보다 훨씬 흥미진진하겠다는 예상이 들었지만, 어느 정도는 내 생각이 적중하기는 했지만 완전히는 아니었다.  

  

전체적으로 말해서 1편보다는 좀더 재밌었다. 같은 감독이 만들었고 기획 단계부터 시리즈를 예상하고 만들었으니까 스토리가 많이 연결되었을 것이고 1편의 악역도 좋았지만 2편의 악역 '해리 오스본/그린 고블린 (데인 드한 Dane DeHaan 분)'의 연기가 다크 나이트의 조커 만큼의 경지에는 훨씬 못 미치지만 나중에 연기파 배우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었다.  

  

'일렉트로(제이미 폭스 분)'는 다소 인상적이지 못한 캐릭터였다. 시나리오 를 쓸 때 캐릭터 설정에서 다른 악역과 비교했을 때 제대로 완성도를 갖추는데 실패한 것 같다. 비록 미세한 차이지만 말이다.    

  

역시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는 헐리우드 영화였다. 3편이 많이 기대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인간 피터의 삶이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해서 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Captain America: The Winter Soldier, 2014)  

  

의외로 초반에는 재미없어 보였다. 왠지 느끼하고 전형적이고 뻔한 내용일 것 같았다. 그러나 조금 인내심을 갖고 보다보니까 나름 흥미롭고 짜임새가 느껴지는 스토리여서 괜찮았다. 비록 결론이야 늘 그렇듯이 뻔하지만 말이다. 인상적이었던 점은 주인공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분)'가 공감되는 정신적 갈등을 한다는 점이다. 동료들에게 외면당하기도 하는 고립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역시 스토리는 가벼운 마음으로 무난하게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는 영화였다. 한편, 크리스 에반스 라는 배우는 신체 조건도 좋지만 연기까지 잘해서 앞으로 더 성공할 것 같다. 슈퍼맨을 크리스 에반스가 했다면 훨씬 어울렸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맨 오브 스틸(Man of Steel, 2013)  

  

기대했던 것보다 재미없었다. 텔레비전으로 여러 번 봤던 추억이 있는 1977년 슈퍼맨 영화가 수퍼 히어로 장르의 명작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에 반론을 제기할만한 작품은 아니었다. 예전 영화와 현시대 영화를 단순히 비교할 수는 없을 것이다. 요즘의 주 관객층이 만족했다면 그것으로 충분할 것이다. 대중가요, 영화는 시대상을 반영하기 마련이다. 때문에 단순히 옛날 것과 현재 것을 비교해서 어느 것을 우위에 두느냐의 문제는 개인적인 취향의 잣대라면 모를까 객관적일 수도 없고 절대적일 수도 없다. 개인적으로는 옛날 슈퍼맨의 무용담이 다소 뻔하고 유치할 수는 있어도 순수하고 좋았던 것 같다. 

  

  

2014년 7월 20일 김곧글(Kim Godg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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