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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쓰는 알파벳 '알파곧(Alphagod)' 수정 지금까지 '알파곧(Alphagod)'을 사용하면서 '이러면 좀더 매끄럽겠는데'라고 생각되는 요소를 수정했다. 작은 수정이다. 최근에 올려진 글의 그림에 써진 알파곧에 이미 적용되어 있다. 그것을 정리했다. 알파곧(Alphagod)은 로마자 알파벳을 한자나 한글처럼 모아쓰기하면 재밌겠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 중국이 경제적으로 성장하면서 서구권 기업체의 중국 진출이 많은데 간간히 로고를 보면 알파벳을 한자 비슷하게 모아써서 디자인 한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단순히 로고나 그래픽을 만들 때만 그럴 게 아니라 평상시 문자생활에서 로마자를 모아쓰기할 수 있는 표기법을 만들고 싶었다. 기존의 로마자 알파벳 형태를 최대한 유지하고자 했다. 알파곧은 대소문자를 구분하지 않는다. 수정 항목 (그림설명이 이해 빠름) 긴문.. 2009. 3. 22. 23:03
알파벳 소문자의 소문자 - 심플벳(Simplebet) 수정 로마자 소문자는 중세시대에 만들어졌다고 알려져 있다. 아마도 비교적 한가한 수도사들이 많은 성경을 필사하는 고행 과정에서 '좀더 쉽고 빠르게 적을 수 있다면 좋겠다'는 바램으로 소문자가 발전되었는지 모르겠다. 실제로 소문자가 대문자보다 필기하기 편하다. 어쩌면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가 몇 백년 일찍 유럽 전역에 보급되었더라면 소문자가 만들어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추측일 뿐이다. 어쨌튼 알파벳 소문자가 구체적으로 정립된 것도 1500년을 넘지는 못 하는 셈이다. 심플벳(Simplebet)은 어떤 의미에서 로마자 '소문자의 소문자' 개념으로 쓰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로마자의 대문자, 소문자의 무용론을 주장하는 학자도 있지만, 요긴하게 사용되니까 아직까지 널리 쓰일 것이다. 대문자, 소문자도 있는데 .. 2009. 3. 18. 19:01
Falling Slowly - 영화 Once OST 중에서 Falling Slowly천천히 빠져들어 발의역(translation by free feet) I don`t know you. But I want you all the more for that 널 잘 모르지만, 그럴수록 더 갖고 싶어. Words fall through me and always fool me. And I can`t react 바보처럼 말도 못 하고 온몸은 꽁꽁 얼고 And games that never amount to more than they`re meant Will play themselves out 내 생각은 그게 아닌데, 내 맘대로 잘 안돼. Take this sinking boat and point it home. We`ve still got time 구멍 뚫린 배라도, 집에 .. 2009. 3. 14. 14:29
Life Is Wonderful - Jason Mraz - written with ColorTokki Life Is Wonderful (인생은 멋지다) Jason Mraz (제이슨 므라즈) It takes a crane to build a crane 크레인으로 크레인을 건설하고 It takes two floors to make a story 바닥 두 개로 층을 쌓고 It takes an egg to make a hen 계란으로 닭을 키우고 It takes a hen to make an egg 닭으로 계란을 낳고 There is no end to what i'm saying 내 말은 끝도 없다 It takes a thought to make a word 생각이 단어를 만들고 It takes some words to make an action 단어가 행동을 부르고 And it takes some work t.. 2009. 3. 9. 20:36
트와일라이트(Twilight 2008) - 뱀파이어 청춘 로맨스 외동딸이다. 시크하다. 새아버지와 휴가를 떠난 어머니를 위해 이전 아버지댁 고등학교로 전학간다. 습하고 울창한 숲으로 우거진 조용한 시골 마을이다. 조숙한 성격이다. 때문에 활기차고 꽤활하고 명랑한 또래들의 관심거리에 흥미가 없다. 알 수 없이 끌리는 남자를 발견하다. 그가 위험에서 자신을 구한다. 그에 대해 모두 알고 싶다. 뱀파이어였다. 상관없다. 그녀는 그를 사랑한다. 청춘 로맨스 영화다. 모두 그렇지는 않지만 어떤 소녀는 특별한 사랑을 꿈꾼다. 상대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남자가 아니다. 모든 여자에게 친절하고 매너 좋은 남자는 매력없다. 싫어하지는 않지만 몸둘 바를 모를 정도로 끌리지는 않는다. 자신을 위험에서 구해준 특별한 남자, 창백한 표정에 동질감을 느꼈을까? 이성보다 감성에 이끌려 .. 2009. 3. 7. 20:39
구구는 고양이다 (2008, 일본) 전형적이지 않아서 좋다. 섬세하다. 감미롭다. 쌉싸름하다. 달콤하다. 앙증스럽다. 구구는 고양이다. 구구는 good good 에서 왔다. 이것도 스포일러겠구나. 달인의 경지에 도달한 순정 만화가 '아사코(코이즈미 쿄코 분)'와 고양이의 사랑, 그리고 문하생인 '나오미(우에노 주리 분)'의 이야기다. 우앙~ 하는 감동이 목표는 아니다. 아사코는 오직 만화 창작에만 전념했기에 사랑도 제대로 해보지 못 했다. 유일한 가족 '사바'라는 고양이는 인간보다 2배는 빨리 인생을 살았다. 어느 날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다. 만화 그리기를 멈춘다. 주저함 끝에 새 고양이를 구입한다. '구구'라 이름 짓는다. "귀여워~" 합창하며 문하생들도 좋아한다. 대단히 일상적인 소재다. 일본이니까 원작도 좋아들했겠고 유명 감독,.. 2009. 3. 5. 23:21
(시) 감싸고 감싸고김곧글 강아지 코가 새빨갛네 이리 와 여기 자 자 아랫목이랄 건 없지만거기보단 좀 나을거야. 밤부터 새벽까지 펑펑함박눈을 몰고 별이 쏟아진다.눈 덮고 별빛 쬐며 꿀잠 자자 크르렁 크르렁 크르렁 푸우~ 뽀드득 뽀드득 뽀드득 우드득!꼭꼭 숨은 별카락을 찾았다.쌓인눈 속 눈으로 목욕시켜 반짝반짝강아지는 눈 부비며 으르렁 등을 돌린다. 크르렁 반짝반짝 으르렁나는 별의 등짝을 감싸고 별은 강아지의 등짝을 감싸고강아지는 세상을 감싸고아무도 깨지 않은 순수한 새벽이 언제까지나 그대로일거라 약속한다 2009년 3월 5일 김곧글 2009. 3. 5. 17:43
칼라토끼(ColorTokki) - 칼라하니(ColorHoney)와 쌍둥이 문자체계 원리는 칼라하니(ColorHoney)와 같다. 6가지 색으로 2씩 짝을 지어 만들었다. 총 36개 문자로 구성된 문자체계다. 개별 문자의 모양새와 단어를 구성하는 블럭의 모양새가 다르다. 그리고 문자를 읽는 순서가 약간 다르다. (아래 그림 설명 참고) 칼라하니의 개별 문자 '하니(Honey)'가 칼라토끼에서는 '귀(Gui)'다. 토끼(Rabbit)의 길죽한 귀를 닮았다. 칼라하니의 '하니 블럭(Honey Block)'이 칼라토끼에서는 '귀 블럭(Gui Block)'이다. 바람개비, 격자무늬(Plaid), 한자의 우물 정(井), 밭 전(田), 만 만(卍) 형상을 닮았다. 칼라하니에 대한 칼라토끼의 장점은 좀더 쉽고 편리하고 자유롭다. 두 개의 선분에 6가지 색을 조합하면 된다. 글자체도 다양해질.. 2009. 3. 3. 20:50
칼라하니(ColorHoney) 알파벳 만들기, 로마자 알파벳을 할당하는 방법 색글(Sacgul)과 칼라하니(ColorHoney)는 6가지 기본 색을 사용한다. 색의 가법 3원색은 빨강(Red), 초록(Green), 파랑(Blue)이다. RGB다. 색의 감법 3원색은 청록(Cyan), 보라(Magenta), 노랑(Yellow)이다. CMY다. 칼라하니 알파벳 36개 만드는 방법 하니를 가로, 세로 6개씩 총 36개를 만든다. (아직 색이 칠해있지 않다)첫번째 횡렬의 6개 하니의 '양(위쪽)'에 빨강(Red)을 색칠한다.2번과 동일한 방법으로 두번째 횡렬의 '양'에는 녹색(Green), 세번째 횡렬에는 파랑(Blue), 네번째 횡렬에는 청록(Cyan), 다섯번째 횡렬에는 보라(Magenta), 여섯번째 횡렬에는 노랑(Yellow)를 칠한다. (결과적으로 총 6개 횡렬의 '양'에 RG.. 2009. 3. 3. 20:49
칼라하니(ColorHoney) - 벌집에 색을 쏟아부은 문자체계 이전에 만들었던 '색글(Sacgul)'의 동생이다. 6가지 색이 '상하'로 조합하여 개별 문자(음소문자, 알파벳)을 만든다. 이들이 모여 단어를 만든다. 모이는 방법이 벌집(Hive)을 닮았다. 이름은 '칼라하니(ColorHoney)'다. 벌집은 정육각형이다. 개별 문자는 정육각형을 3등분한 조각이다. 마름모, 다이아몬드 형상이다. 이름은 '하니(Honey)'다. 중앙을 기준으로 '위'와 '아래'로 구분한다. '양'과 '음'이라 부른다. 머리와 몸통, 하늘과 땅, 산과 바다, 대지와 대양, 입자와 에너지, 정신과 육체, 여자와 남자, 부인과 남편 이라 불러서 안될 이유는 없다. 색맹이 아니라면 누구나 흑백을 제외하고 6가지 색을 쉽게 구별할 수 있다. 빨강(Red), 초록(Green), 파랑(Blue),.. 2009. 3. 3. 20:48
워낭소리(2008, 국내) -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다 엄청난 흥행이지만 작품 자체의 훌륭함보다는 시대상의 영향이 적잖아 보인다. 전 세계적으로 불황이다. 한국은 언제나 등수놀이판에 초롱초롱해진 눈빛으로 상위에 끼여든다. 실업자는 알려진 수치보다 훨씬 더 많다. 본인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세상이 어둡게 보인다. 현업에 종사 중이라해도 고해성사를 하는 듯 하루하루가 힘겹다. 국내에서 그들을 위로하는 저렴한 오락거리로 영화는 열손가락 안에 든다. 이들이 선택하는 영화는 몇 년 전과는 전혀 다른 영화일 것이다. '워낭소리'가 초유의 흥행을 달리는 이유 중에 다섯손가락안에 드는 항목이다. 한편, SBS '아내의 유혹'을 필두로 소위 막장드라마가 인기를 끄는 이유도 비슷한 데서 찾을 수 있다. 영상물 자체의 완성도는 떨어진다. 좋게 보면 고전적인 미니멀리즘이다. 대량 .. 2009. 2. 28. 19:22
남편, 부인만큼 소중한 것은 없다 - 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Cherry Blossoms, 2007) 국내 제목을 보면 사랑을 그리워하는 이야기 같다. 첫장면을 보면 시한부 남편을 위해 일본 후지산으로 여행을 떠나는 독일 노부부의 이야기 같다. 중간도 못 가서 주인공처럼 보였던 할머니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다. 전에는 의식하지 못 했던 아내의 빈자리를 그리워하며 아내가 그토록 가보고 싶어했던 일본 후지산으로 여행을 떠난다. 마침내 할아버지도 세상을 떠난다. 누구도 피해갈 수 없다. 인간의 궁극적인 고독이다. 그리고 죽음이다. 그때까지 가장 가까운 사람은 남편과 아내일 것이다. 부귀, 명성, 지위, 권력, 인맥, 친구, 자식 등은 지극히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대개는 한계가 있다. 훈장, 인테리어, 덧없음이다. 인간이 궁극적으로 느낄 수 밖에 없는 존재의 외로움을 위로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는 (아주 특.. 2009. 2. 23. 1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