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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알파벳(Byulalphabet) - 잔상을 활용해서 문자 질량을 최대한 줄인다. 한 단어에서 다음에 존재할 문자를 반복하거나 다음의 어떤 문자와 형태가 비슷할 경우(제한된 규칙 있음) 문자보다 단순한 기호를 조합해서 표기하는 방법이다. 대개 규칙적인 체계가 담겨있는 음소문자에서 가능하다. 로마자의 소문자가 그렇다. 한글의 경우는 1열 수평으로 쓰지 않고 모아쓰기를 하므로 적용하면 득보다 실이 많을 것 같다. 곧글류 문자에서 수평으로만 쓰는 문자들에도 가능할지 모르겠다. 사용되는 문자 이름 앞에 '별(Byul)' 어미를 붙이고 적용하면 될 것이다. 우선, 로마자 소문자에 적용한 '별알파벳(Byulalphabet)'을 정리해본다. 한 단어 속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단어를 건너뛰면 잔상이 사라진다고 가정한다. 현실적으로 단어, 문장을 넘나들며 문자의 잔상은 지속되겠지만 표기하는 입장에서.. 2008. 10. 15. 01:50
어떤 의미에서 최진실은 행복했다고 볼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여자 스타일은 아니다. 그러나 최진실이 한국 땅의 TV 연기자 중 최고였던 시대가 있었던 것은 진실이다. 한 시대를 화려하게 풍미했던 거물 여배우였다. 개인적으로 특정 대중 예술가가 불미스럽게 죽었을 때 적잖게 큰 대못을 가슴에 찌르는 듯한 느낌이 들었을 때는 커트 코베인(Curt Cobain, Nirvana 그룹 리더)이 자살했을 때다. 그 특유의 열정적인 노래와 사운드 창작물을 더 이상 만날 수 없다니... 그 정도에 훨씬 못 미치지만 나 자신과는 직접적으로 상관없지만 최진실이 자살한 것은 인간의 삶, 세상, 역사, 문명, 성공, 행복, 존재론에 대해 생각해보게 했다. 어떤 의미에서 최진실은 행복했다. 삶을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일지도 모르겠지만 최진실은 자신의 평생 직업 분야에서 .. 2008. 10. 10. 21:46
급한글(Geup-hangul) - 급하게 빨리 쓸 수 있는 한글 자모 중국의 3대 발명품은 전 세계 교과서에서 나올 정도로 유명하다. 인류사에 엄청난 파급 효과 때문일 것이다. 전 세계에 자랑할 만한 한국의 발명품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반드시 들어갈 '한글'이 중국의 3대 발명품만큼 유명하지 못 한 이유는 뛰어나지 못 한 발명이 아니라서가 아니라, 인류 역사에 파급 효과가 훨씬 적기 때문일 것이다. 한글은 한반도 역사 울타리에서만 자라는 꽃이었다. 언젠가 한글이 중국의 3대 발명품만큼 인류 역사에 큰 보탬이 될 때가 올 수도 있고 안 올 수도 있다. 미래는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손에 쥐어진 흰도화지다. 급하게 쓸 수 있도록 한글 자모를 수정했다. 본래 형상과 많이 다르지 않다. 어쩌면 누군가의 연습장이나 싸인 속에 유사한 형태가 들어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전부는 아닐.. 2008. 10. 9. 01:48
심플벳(Simplebet) - 알파벳 소문자를 간결하게 재구성 만물은 장단점이 있다. 음절문자에서 음소문자로 진화한 알파벳 대문자가 언젠가부터 진정한 음소문자스러운 소문자를 낳았다. 알파벳 소문자는 매끄럽고 부드럽고 쓰기 편하다. 2천년 이상 수많은 인류의 손과 사고에 의해 다듬어졌으니 그렇지 않다면 더 이상할 것이다. 한글은 한글만의 장단점이 있고, 로마자 알파벳은 그 나름대로 장단점이 있다. 소문자를 간결하게 수정했다. 1대1 대응한다. 어떤 의미에선 폰트 개념에 속한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폰트의 형태를 일부러 기억하지 않아도 해당 소문자를 즉시 떠올릴 수 있는 여느 폰트와는 달리 '심플벳'은 그렇지 못 하다. 일부러 문자를 기억해야 한다. 그렇지만 소문자와 전혀 다른 형태는 아니다. 유추했다. 비슷하다. 조금만 사고에게 생기를 불어주면 '그렇군!' 할 정.. 2008. 10. 7. 19:47
굴레를 해탈하려는 맑은 청춘의 영상시 - 인투 더 와일드(into the Wild, 2007 미국) 모두 그런 건 아니지만 누구나 한번쯤 꿈꾸거나 계획한다. 벗어나고 싶다. 나를 둘러싼 이 모든 세속 굴레. 어떤이는 그 굴레를 행복하게 즐기며 수용하기도 한다. 어느 쪽도 정답일 수 있다. 이 영화는 벗어남을 아련하게 그린다. 탄탄대로가 보장된 젊은이가 주변의 기대와는 달리 모든 걸 버리고 무의 삶을 선택한다. 붓다가 그랬고 꽤 많은 명작의 단골 주인공이다. 이 영화 주인공 알렉스도 그렇다. 실화였다. 북미를 여정하는 헤르만 헤세 풍이다. 질풍노도 감수성이다. 문학적이다. 예술 영화 감수성이다. 좋은 사람은 좋은 사람을 만난다는 말이 틀리지는 않다. 알렉스는 평범하지만 진실되게 사는 사람들과 만나서 인식의 성장을 이룬다. 주변사람은 잘 모르는 불행했던 자신의 과거도 어느 정도 치유된다. 낭만적이다. 이렇.. 2008. 10. 2. 01:56
곧매미(Godmaemi) - 한매미(Hanmaemi) 모음과 곧글(Godgul) 자음을 결합 주로 한국어가 아닌 외국어 표기에 쓰여질 목적이다. 한글 자음을 확장했던 곧글 자음과 한매미에 쓰였던 모음이 결합된 문자체계다. '곧매미(Godmaemi)'다. 한매미(Hanmaemi)에도 쓰였던 모음은 이전까지 곧글류 문자들에서 사용했던 수평, 수직을 90도 회전하는 방법으로 만들지 않았다. 동그란 호떡을 납짝하게 누르듯이 수직형 모음을 납작하게 누르면 수평형 모음이 된다. 단지 4개의 모음 문자만 90도 9시 방향 회전 방법을 사용한다.(으, 이 모음의 경우 현행 한글, 순글(Sungul) 등과 혼동할 우려가 있기에 다른 형태로 만들었다.) 차이점의 예로, 훈민정음에서는 한 개 음절을 한자처럼 독립체 형태로 쓴다. 진정한 의미의 음절이다. 그러나 한매미, 곧매미에서는 음절을 완전히는 아니고 대개 구분.. 2008. 9. 27. 20:47
감수성 영역을 청정구역 만들어준다 - 원스(Once 2007, 영국) 남들이 좋았다고 내게도 반드시 그런 건 아니다. 미루다 오늘 봤다. 소문보다 괜찮았다. 그리 깊지는 않다. 인적이 드문 산행에 떨궈졌다. 웬 여인이 떠준 약수물, 솔잎 안 건지고, 마실 때 느낌이다. 주변엔 사람 그림자 없고, 간간히 들짐승, 날짐승 울음, 울창한 숲 꿰뚫고 쾌속 가로지른다. 그 원시음은 개울소리, 바람소리와 뭉쳐져서 통키타 리듬과 보컬로 변한다. 명확한 영국 영어 밝음과 심플한 단문의 브리티쉬 모던 포크, very good. 깨어나니 해가 중천이다. 때로는 꿈 속이 더 좋다. 때로는 현실보다 영화속에서 살고 싶다. 먼 옛날, 영화와 그리 상관 없던 시절, 여러 사람 만나는 말단직업에 종사했을 때 고객과 점심하며 화재거리로 "Before Sunrise 재밌죠?" 라고 물었다. 젊은 여자 .. 2008. 9. 27. 15:45
한글 음절 구성법을 달리한 - 한매미(Hanmaemi) 글자 구성법만을 수정해봤다. 자음과 모음은 현행 한글(훈민정음 자모를 포함해도 상관없다) 것을 그대로 쓴다. 받침이 없는 음절일 경우에는 현행 한글과 똑같다. 받침이 있을 경우에는 형태가 다르다. 또한 영어 비슷한 외국어를 표기할 경우, 이중모음 표기와 모음 없이 자음만 살짝 발음되는 전초성(초성 앞에 자음), 후종성(첫번째 종성 후에 발음되는 종성)을 적는 방법이 현행 한글과 다르다.(그림 설명 참고) 이름은 '한매미(Hanmaemi)'다. 인간의 일생은 성충 매미의 일생에 비하면 꽤 길지만 하늘, 땅의 일생에 비하면 매미보다도 보잘 것 없다. 그렇게 짧은 찰나라서 더 소중할 것이다. 한 여름 불꽃처럼 울고 사라지는 매미지만 그 울림은 시공을 초월해서 영원히 메아리친다. 누군가의 일생 행적도 우주 만물.. 2008. 9. 27. 15:27
알파벳 소문자로 모아쓰기 - 알파곧 3형태(Alphagod Type 3) 전에 발표했던 1,2형태에서는 대문자를 사용했고, 모아쓰기 규칙도 다소 복잡했었다. 대문자는 태생적으로 원맨쇼 기하학적 형태다. 어떤 면에선 음절 문자 느낌도 난다. 한자(Chinese) 1개나 일본문자 1개 같은 느낌이다. 그것을 음소문자처럼 모아쓰기 하려니까 복잡하고 억지스럽게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알파곧 3형태는 소문자를 기본으로 쓴다. 몇몇 문자는 부득이하게 수정했다. 그렇지만 소문자를 유추해서 떠올릴 수 있는 형태라 기억하기 어렵지 않을 것이다. 모아쓰기 규칙도 이전 것에 비하면 단순하고 쉽다. (그림 설명 참고) '긴 문자는 2칸 사용하되 하층에 놓일 차례에선 눕는다' 다른 항목은 나름 직관적인 규칙이다. 알파벳 소문자는 태생적으로 1열 횡대로 나열해야 제맛이다. 그렇게 발전했다. 그것을 억.. 2008. 9. 23. 19:10
무엇은 또 다른 무엇의 근원 쪽으로 변한다. (순환 우주론 법칙) '무엇'이란 물질, 에너지, 생각,... 온갖 만물이다. '무엇은 또 다른 무엇의 근원 쪽으로 변한다.' 열역학 제2법칙 '물질과 에너지는 무질서로 향한다'에 관련된 시점의 차이일 수도 있고 좀더 넓은 의미를 포괄한다고 볼 수도 있고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다. 생각해보면 정말 그렇다. 모든 물질과 에너지는 예외없이 다른 물질과 에너지의 근원으로 향한다. 철학, 수학, 예술작품도 다른 철학, 다른 수학, 다른 예술작품의 근원이 되고 또 경계를 넘어 근원이 되기도 한다. 생명체도 그렇다. 인간도 그렇다. '무엇은 또 다른 무엇의 근원 쪽으로 변한다.' 이곳에서 상상 되는 '순환 우주론'과도 일맥상통한다. 무엇은 무엇이 형성되는 근원으로 변하고, 그 무엇도 또 다른 무엇이 형성되는 근원으로 변하고, 또 다른 .. 2008. 9. 20. 20:36
은하는 엑스트라고 블랙홀이 주인공일지도 모른다. 모래 알갱이 우주 속 은하(별, 행성)이 주인공이 아닐 수도 있겠다. 모래 알갱이 우주가 탄생해서 죽을때까지를 마치 계란 속 병아리에 비유한다면 말이다. 관점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블랙홀 또는 아직 인간이 모르는 어떤 무엇이 병아리고 은하는 계란 껍질 같은 존재는 아닐까? 계란의 목적, 주체, 핵심, 정체성은 껍질일까? 병아리일까? 한 쪽을 선택하고 다른 쪽을 아니라고 단정지어도 괜찮고 둘 다 선택해도 문제될 건 없다. 다만, 전체와 일부, 중요한 것과 덜 중요한 것, 본체와 액세서리라는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어떨까? 모래 알갱이 우주의 본체와 액세서리는 뭘까? 얼룩말은 검은 바탕에 흰줄이 그어져 있는 걸까? 아니면 흰 바탕에 검은 줄이 그어진 걸까? 관점의 차이다. 마치 병아리가 태어나서 닭으.. 2008. 9. 20. 00:05
본신은 누군가 어떤 종교를 믿던지, 자신을 못 알아봐도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본신은 만물이 자신을 못 알아봐도 전혀 개의치 않는다. 인간이 자신이 낳은 아기가 부모를 못 알아본다고 아기를 뿌리치거나 미워하지 않는 맥락이다. 누가 뭐래도 어떤 아이는 어떤 부모의 자식이다. 누가 뭐래도 만물은 어떤 조물주의 자식같은 존재다. 나는 그 신을 '본신'이라 부르지만 어떤이는 다른 이름으로 불러도 상관없다. 어쨌튼 모래사막 우주의 조물주다. 본신이 인간에게 바라는 것은 오직 하나 '하바시(harbacy, 조화, 균형, 순환)' 섭리를 따르는 삶 뿐이다. 그 외는 없다. 현재 어떤 종교를 믿던지 상관없다. 그 종교를 진실되게 계속 믿으면 된다. 중요한 점은 '하바시하게 신앙 생활 하는가?'이다. 어떤 종교를 믿던지 자신의 삶과 신앙에 '조화, 균형, 순환'의 섭리를 따라 산다면 그것으로 충분.. 2008. 9. 17. 1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