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그대만
전체적인 느낌과 감성이 좋았다. 영화의 이야기, 감수성, 분위기, 캐릭터, 배경 등이 내가 좋아하는 방향이다. 다소 과하게 감상적인 이런 러브스토리를 보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으면 좋았지 해롭지는 않을 것이다. 영화 전문가, 평단, 매니아들이 이 영화를 그리 높은 평점을 주지 않는 것도 이해가 안가는 것은 아니다. 대개 그분들은 영화적인 완성도, 예술성, 작품성 등등의 관점에서 별 3개+반쪽 정도 줄 것 같다. 그러나 위와 같은 납득할만한 아카데믹한 영화적 미약함을 충분히 커버하고도 오히려 영화의 핵심 매력으로 들어난 것이 있으니 그것은 두 주인공 캐릭터다. 쉽게 말해서, 영화의 이야기, 영상미, 예술성, 작품성... 이런 것을 분석적으로 살펴보지 않는 대다수의 보통 관객 입장에서, 여자 관객은 남자주인공..
2012. 1. 6. 23:17